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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번역/고독의 시대에서 싸우기

인터뷰: SB 네이션의 존 보이스와 최근의 다큐멘터리, MMA 문화, 그리고 넓은 의미에서의 세계를.

SB네이션의 기여필진 존 보이스는 최근의 다큐멘터리 <고독의 시대에서 싸우기>를 만들며 MMA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여기서, 그는 이 사랑의 노동 뒤편에서 이뤄진 작업에 대해 논한다

 

빅터 로드리게즈 | @VicMRodriguez | 2018년 12월 14일, EST 1:00

존 보이스는 여러분 중 몇에겐 익숙잖은 이름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야만 할 것이다. 

SB네이션의 기여필진으로서, 그는 스포츠와 문화의 교차점에 대한 다채롭고, 통찰력 있으며, 철저히 기이한 작업물들을 몇 제공했다. 최근, 그는 인터넷의 악명 높은 펠릭스 비더만과 함께 <고독의 시대에서 싸우기>라는 이름의 광범위하고 매혹적인 다큐멘터리를 공동 제작했다. 

처음에는 그저 구경꾼이었던 보이스는, 스포츠에 빨려 들어가며 이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만드는 데에 굉장히 몰두하게 되었다. 다큐멘터리의 공개 이후, 보이스는 이 작업물을 만드는 과정뿐만 아니라, 이 뒤편의 동기와 근거와 더불어 그들의 만들었던 선택들에 대해 논하기로 동의했다. 


빅터 로드리게즈: 이 프로젝트에 착수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펠릭스 (비더만)에게 접근하셨던 건가요, 펠릭스가 먼저 접근을 했던 것인가요? 이 모든 걸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존 보이스: 그게, 펠릭스와 저는 몇 년 동안 친구였거든요. 그리고 저는 언제나 되게 긴 시간동안, 그러니까 종합격투기의 아주 가벼운 팬이어 왔어요. 언제나 그게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완전 전념하는 팬이었던 적은 없었죠. 그리고 한, 3년 전인가 펠릭스랑 다른 사람들이랑 놀고 있었는데, 그들이 다 종합격투기 팬이었던 거예요. 그니까, 하드코어한 팬들이요. 그리고 당연히, 대화는 종합격투기로 흘러갔고 저는 막 “아 세상에, 또 시작이네... 나 이거 뭣도 모른다고. 지루하다,” 이랬지요. (웃음)

그리고 제가 거기에서부터, 꽤나 빠르게, 15분 정도가 지나니, “와, 이거 알고 보니 흥미로운데!”했던 거예요, 왜냐면 그 사람들끼리 효도르(Fedor)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고, 옛날 PRIDE 시절 얘기도 하고 있었거든요. 그게 반시간 정도 돌아가고 있던 즈음의 저는 이랬던 거죠, “나 이거에 대해서 뭔가 하고 싶어졌어. 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저와 펠릭스가 그냥 얘기를 하다가 “야, 뭐 같이 안 해볼래?”하는 걸로 이어졌던 겁니다. 오랜 기간 동안 대단한 종합격투기 저널리즘이 많긴 해왔고, 엄청나게 좋은 종합격투기 다큐멘터리들도 몇 편 있었지만, 여전히 어느 정도는 일종의 틈새시장이긴 했잖아요. 제 친구와 가족들과 아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종합격투기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고 거기에 정말로 노출된 적도 없었으니까요. 이 프로젝트는 무언가 그들에게 이를 가져다주려는 저의 노력이기도 했습니다. 저 모든 기이한 스펙터클과 종합격투기의 매혹적인 이야기를 그런 분들에게 드리는 거죠. 

VR: 그리고 이 프로젝트는 얼마나 오래 진행됐었나요? 보아하니 매우 분명하게 많은 노력이 들어간 것처럼 보였거든요.

JB: 그렇죠, 펠릭스에게 전화를 걸어서 그한테 “이 프로젝트 같이 안 해볼래?” 했던 게 기억나네요. 펠릭스도 “좋지, 그래, 해보자고”했었죠. 그리고 우리가 전화를 끊은 지 세 시간 뒤에, 도날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답니다. (웃음)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게, 스크립트를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대략 2년 뒤이니까, 그 기간 동안에 다 한 셈이죠. 

VR: 그 2년 동안에, 분명 스포츠의 지형도에 있어서도 많은 것들이 바뀌었을 테고, 이 나라의 지형도에서도 그에 따라 많은 것들이 바뀌었을 겁니다. 그래서 이만큼이나 현재진행형이고 노동집약적인 무언가를 다루고 있는 입장에서, 어떤 종류의 도전들이 주어지게 되었나요? 여러분들은 다양한 층위와 다양한 전선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을 텐데, 그런 건 또 어떤 느낌이었고 과거에 작업했던 다른 프로젝트들과는 어떻게 달랐던가요? 

JB: 뭐, 이건 확실한 게- 전 너무 오랫동안 한 가지만 잡고 작업하면서 보냈거든요. 당연히, 두 해 동안 많은 게 바뀌긴 했죠. 하지만 2016년이랑 2018년 사이 동안에는, 단언컨대 로드리게즈 씨가 얘기하셨던 것처럼 전부 다 겁나게도 많이 바뀌었지요, 스포츠와 세계 양쪽에서 말이죠. 도전이긴 도전이었어요, 왜냐면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마무리에 다가가기 전까지는 이게 정확히 어떻게 될지를 모를 테니까요. 저희가 탐구하고 싶었던 내러티브들이 몇 있었지만 나중 될 때까지 뜨지 않기도 했었죠. 그러니까, 존 존스(Jon Jones)와 그가 마지막으로 USADA에게 털렸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저희가 이걸 작성하던 중에 일어났으니까요. 당연히, 맥그리거(McGregor)/하빕(Khabib) 건은 저희가 프로젝트를 공개하기 한 달 하고 조금 이전까지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저희의 내러티브와 너무나 잘 맞아서 내버려둘 수가 없었지요. 그러니 저희는 기꺼이 변화하고 적응해야만 했고요. 코너 대 카빕은 저희가 프로젝트를 공개하기 6주 즈음 전에 일어났으니까, 최후의 순간에 저희는 이게 프로젝트의 메시지와 톤과 일치단결하다고 결정했고, 이걸 확실히 포함해두고 싶었어요. 

VR: 이 스프츠를 그리 가깝게 따라가지는 않았지만 그 기원과, 문화와, 나머지 현실과의 평행관계에 대해서 깊숙이 파고들며 작업을 시작했다는 관점에서, 보이스 씨께는 이 과정이 어땠었나요? 그게 어떤 도전을 주었는가요? 

JB: 그게, 펠릭스와 함께 일하는 건 진짜 좋긴 했는데 그 친구가 종합격투기에 사족을 못 쓰는 팬이었고 종합격투기에 대해서도 꽤나 좋은 글을 쓴 적도 있어서 그랬죠, 가장 오랫동안 팬이어 왔으니까요. 그래서 그의 전문지식에 기대있는 게 근사했어요. 펠릭스가 이야기를 들려줄 때면, 저는 그 실타래를 쫓아가고 그러한 식으로 이걸 배우게 됐어요. 저에게는 무척이나 비상하게 재미났습니다. 이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이 이야기를 듣는 것도요.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Maurício 'Shogun' Rua)가 누구인지야 분명히 알고 있기는 했지만, 그의 2005년 PRIDE 토너먼트 도전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 못했지요. 그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종합격투기 이야기 중 하나가 됐어요. 양쪽을 다 취할 수 있었던 셈이죠. 이 스포츠의 역사 전체를 몽땅 배우는 것과 돌아서서 이걸 들려주는 스릴을 다 가졌던 겁니다. 

VR: 그 모든 과정 동안 찾으셨던 것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게 느껴졌던 거 하나, 아니면 하나 이상의 것들이 무엇이었나요. 

JB: 봅시다... 제가 인지하고 있지 못했던 초창기 UFC에서 그런 게 많았지요. 호이스 그레이시(Royce Gracie)가 누군지는 알았지만, 섐록(Ken Shamrock) 대 세번(Dan Severn)에 대해서는 몰랐네요, 아시겠죠? 

VR...

JB: 역대 최악의 싸움이라고요. 그리고 돌아가서 싸움 전체를 처음으로 시청했는데 저는 막 “세상에, 이 스포츠가 어떻게 여기서 살아남은 거야?” 싶었죠. 그러고는 자그마한 잡동사니들도 많았고요. 차엘 소넨(Chael Sonnen)이 공화당 정치계에서 겪었던 과거도 모르고 있었지요, 그저 이 스포츠가 부족한 적이 없었지만 제겐 단서조차 없었던 잡동사니 한 더미들뿐이었던 거예요.

VR: 여러분이 가서 이렇게나 많이도 포착해서 다루려 했던 저 많은 것들도 그렇고, 종합격투기 그 자체만 하더라도 고역이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종합격투기의 역사를 사용해 미국에서부터 넓은 의미에서 거의 전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와 비교를 그려보려고 했을 때에, 가장 두드러졌던 공통점은 무엇이었고, 그게 나중 가서 나머지 작업에도 영향을 끼쳤나요? 

JB: 엄청나게 흥미롭기는 했던 거가 종합격투기와 더욱 거대한 정치계 사이의 평행관계를 그려보는 게 애초부터 기본적으로 펠릭스의 아이디어였거든요. 저는 펠릭스가 이걸 무척이나 잘 실행했던 거 같지만, 가면 갈수록 저에게도 무척이나 공명했던 게 몇몇 있었습니다. 저희는 UFC가 <얼티밋 파이터>를 비롯해 다른 모든 것들과 함께 2005년 즈음 대박쳤던 거에 대해 얘기했어요. 2005년이라 하면, 저는 이때를 이 나라에서 지내기 그냥 매우 곯아터진 때로 기억을 하거든요, 이라크 전쟁이랑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이에 막, 저도 구린 소매업이나 하고 다른 모든 것들도요. 그런 게 마치 우연하게도 제가 처음으로 UFC 이벤트를 보았던 연도였다는 거죠, 그러니 정말로 저랑 개인적인 연관이 있었던 겁니다. 저희는 이게 종합격투기의 결정적이고, 모든 걸 아우르는 이야기가 되지는 않을 거란 점은 알고 있었지요. 심지어 효도르가 거대한 인물이기는 했다만, 저희도 사실 효도르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도 않았잖아요. 저희는 종합격투기의 켄 번스(Ken Burns)적인 역사를 전달하고자 애쓰면서 그 주제를 쫓아가고 있던 겁니다. 

VR: 이건 두 갈래의 질문이 될 거 같은데요: 두 가지 사이의 평행관계들 중에 가장 오랫동안 멈춰버린 채 지켜보기만 했던 것들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보이스 씨에게,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어느 정도의 낙관을 주었던 게 무엇이든 있었나요? 왜냐면, 이게 작품에 대한 비판이라는 건 아니지만, 이게 저희들이 지금 당장 살아가고 있는 음침한 현실을 반영하긴 하잖아요. 여기서 위안을 찾아낼 수 있었던 게 아무 거라도 있었나요? 

JB: 첫 번째 질문은 아마도, 네, 제가 보통은 사람들을 침울하게 하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편이 아니긴 하니까 힘겹기는 했어요. 이건 확실한데, 이 프로젝트는 실망거리고, 해피엔딩이랄 게 그다지 없는 편이에요. 그리고 정말로 그랬죠, 당연히 저희가 지난 몇 년 동안 트럼프 정권에서 살아가고 있었으니까요. 그런 게 UFC에서 일어나고 그게 또 타락해버리는 걸 보고, 이게 여전히 갖고 있던 마법과 힘을 잃는 걸 보는 건 (그럼에도 재밌긴 하고, 저는 여전히 UFC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저 이전에 그랬던 것과 같지는 않았단 겁니다. 그런 게 무언가 저희 문화의 다른 많은 것들을 반영하는 거죠. 영화, 비디오 게임, 음악. 수익화되어서 보다 덜 특별한 게 되어버리는 다른 것들 말이지요. 그게 이 스포츠에서도 발생하는 걸 보는 것은 정말, 정말로 아팠어요. 그렇지만 제가 여기서부터 가져올 수 있을 어떠한 종류의 행복이 있다면, 이건 펠릭스가 끝부분에 더하고 싶어 했던 건데, (도날드) 세론(Donald Cerrone)과 네이트 디아즈(Nate Diaz) 간의 싸움이었어요. 그 메시지는 말하자면, 심지어 기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요... 그러니까 그게 얼마나 나쁘고 저희가 얼마나 지고 있건 간에, 계속해서 싸우는 것의 부담이라는 게 저희에게 지어져있다는 겁니다. 그게 희망 없어 보일지라도 그저 계속해보는 것엔 특정한 종류의 고귀함이 있어요, 그냥 계속해보는 거지요. 제 생각에는 이 끝부분에서 벅차오르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 최대한 가까웠던 게 그거인 듯싶습니다. 

VR: 좋아요, 이제 제 손을 잡으셔야 할 거 같은데, 잠시 동안 뭔가 긴 산책을 한 번 갈 거거든요. 저도 이 얘기를 얼마간 해왔고, 이게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과 필수적으로 뭐가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의 해외 이미지가 정말로 지난 몇 년 동안 하락세였잖아요. 무언가 그게 종합격투기와도 평행관계를 그리고 있다고 얘기하기도 하셨죠, UFC가 거의 전부인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 그러기도 했지만, 그 인기도는 어째서인지 하락 중이었고, 그들의 이미지 또한 최근 몇 년 동안에 그리 좋지 못했으며, UFC 바깥에서부터의 기관과 그룹들이 번성하는 것도 보고 있지요. 저희가 현실 세계에서 국제적으로 보고 있는 것과 철저히 다른 것도 아닐 거고요, 그렇게 불러보고 싶다면 말이죠. 저희는 다른 나라들이 특정한 일들에 있어 미국의 도움에 의지할 수가 없다고 느끼니까 “봐, 그냥 일들을 우리 식대로 할 거라고” 결정하는 걸 보았죠. 그런 게 어쩌면 여러분의 작업에 영향을 미쳤다거나 여러분이 마주친 것들 중에서 불쑥 나타나기라도 했는지 알고 싶었어요. 

JB: 그래요. 제가 제대로 들은 게 맞다면, 종합격투기로 물러날 필요성에 대해 물어보신 거죠? 

VR: 그게, 이거를 UFC가 미국이 되고 다른 국가들이 다른 기관이 되는 비유로 삼아보겠다는 거죠. 

JB: 그렇게까지 특정한 식은 아니긴 한데, 저는 이걸 제국으로서의 미국과 제국으로서의 UFC 간 평행관계로 조금 더 넓은 식으로 생각하는 거 같네요, 양쪽 모두 한동안은 드넓게 성공적이었고,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초강대국이었지요. 지금도 여전히 그러하다만 그게 나빠지고 무너지기 시작한 거고요. 엄청나게 느리게 일어날 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느껴지는 게, 이 용어를 빌려와야 할지를 모르겠지만, 어떤 식으로는 역사의 종말처럼 느껴지잖아요. 이게 끝이라는 거요, 이게 완성된 제품이고 더 이상 수평선에서 일출은 없다는 그런 거 말입니다.

VR: 최종 완성본에 들어가지는 못했던 것 중에 포함하고 싶던 다른 게 무엇이든 있었던가요?

JB: 제가 아는 한 그렇게 각별한 건... 하나 있긴 했네요. 제가 알맞게 들어가기를 바랐던 이야기가 하나 있었다고 말하고 싶은데요, 그건 UFC 1의 이야기입니다. 가장 최초의 싸움이죠, 이름을 어떻게 발음하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테일라 툴리(Teila Tuli)?

VR: 맞아요.

JB: 그 사람 대 제라드 고르도(Gerard Gordeau)였지요, 그리고 이렇게 생각했던 게 기억나는 게 “아, 이거 지루한 싸움이겠군” 했어죠. 그리고 이게 그냥, 제가 UFC에서 여태껏 보았던 것 중에서 가장 폭력적인 싸움 중 하나였다는 겁니다. 그리고 보아하니 툴리의 치아가 고르도의 발에 박혀버렸다는 게...

VR: 날아가지 않았던 그거 말이죠...

JB: 바로 그거예요. 저들이 그에게 말한 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이빨을 빼내서 사방이 피바다가 될 거고 오늘밤 다시 싸우지 못하거나, 아니면 테이프 질이나 한 다음 발의 이빨을 내버려두는 거지”란 거죠. (웃음) 그리고 저는 막 “그거 무슨 만화처럼 구역질나잖아” 했던 거고요. 이 얘기를 뭔가 거기에 그냥 놔둘 방법을 제가 찾길 바랐지만, 펠릭스와 제가 로이스 그레이시와 켄 섐록 얘기하느라 바빴어서 그 모든 게 제대로 맞아들어가진 못했던 거죠. 그게 특별한 놈이었네요. 

VR: 더티 플레이를 하는 행진이 거기서 끝나지도 않았죠. 일본에서는 실제로 사람 눈 한쪽을 실명시켰잖아요. 

JB: 맞아요! 그렇게 들었어요. 

VR: 그렇지만 얼마 되지도 않았을 적에는 실제로 호이스와 트레이닝 하고 있더랬죠. 

JB: 오, 와. 그렇군요. 웃긴 게 뭐냐면 저희끼리 고르도가 그레이시의 귀를 깨물고 하는 이 악명높게 지저분한 짓거리에 대해 얘기했다는 거죠. 그리고 당연히 저희 스크립트는 나중에 우리 쪽 법무 팀에게 보내져서 명예훼손 점검을 하며 저희가 법적으로 누구 명예를 훼손하는 게 아닌지 확실히 체크도 받았고요. 그러니 이쪽의 변호사가 물어본 거죠, “모르겠네요, 이 사람을 ‘지저분하다’고 부를 수 있나요? 그가 그레이시의 귀를 깨물었다는 확증이 있나요?” 저는 막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하고 고르도를 검색해보니까 유튜브에 뜨는 영상에서 그가 “그래요, 제가 그레이시를 깨물었고 이게 바로 그 이 이유입니다” 했던 거죠. (웃음) 그게 정말로 저희에게 쉽게 돌아가게 해줬어요, 진짜로요. 

VR: 이것에 대한 후속작을 무엇이든 염두에 두고 계시나요, 아니면 벌써 생각해둔 다른 프로젝트가 있을까요? 

JB: 다음에 어떤 식으로든 펠릭스와 함께 작업한다면 너무 좋겠죠. 그래도 한 동안은, 그럴 일 없기는 할 겁니다. 그렇지만 이게 저희라거나 다른 이들이 했건 말건과 상관없이, 다뤄야 할 게 너무나 더 많다는 건 알고 있어요. 카림 지단(Karim Zidan)이 혼자서 썼던 것들이라거나, 스포츠가 국가주의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되고 부패한 지도자들에게 스포츠워싱을 하거나 그런 것들이요. 지금 당장 다른 어떤 스포츠들보다도 정치적인 결과들로 풍부한 게 바로 이거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걸 하게 될지는 모르겠다만, 누군가는 그러한 선을 따라서 무엇이든 해봐야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