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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번역/기타 소설

192.168.100.1 (읽기 전에 : [192.168.100.1]는 지금은 없어진 에 실려있던 미완성된 중편 소설로, 해당 번역은 웨이백 머신에 게재된 판본으로 진행했습니다. 그 때문에 가능한 "원본"과는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더불어 다시 한 번, 작품이 애초부터 미완으로 끝났다는 것 또한 다시 강조드립니다. - 42O) 2005.11.15. ~ 2007.05.24. (추정) 번역 : 42O 1 감히 내 탓으로 돌리지 마라. 진짜, 그러지 마. 꿈도 꿀 생각하지 말라고. 솔직하게 말해보자. 자기 모뎀을 정말로 들여다보기라도 하나? 대체 무슨 브랜드였는지 말해줄 수라도 있나? 불이 몇 개 들어가 있었는지? 그 사건 이전에 말이다, 내 말은. 우린 지금 평범했던 시기의 얘기를 하고 있다. 당신은 .. 더보기
종마 종마 존 보이스 번역 : 42O 도시에서 투수의 마운드보다도 더 고독한 곳은 없다. 아무것도 자라지 않으니까. 주변의 구조물들은 미끄러져 내려가 그곳에서부터 움츠러든다. 붙들 수 있는 것도, 사람도, 아무것도 없다. 그는 올해만큼은 펠리페의 날을 빼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봤지만, 그다지 쓸모는 없었다. 어떻게 저들에게 자신이 싫어하는 게 보블헤드나 팬들과의 만남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저 풍선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의 크고 멍청한 얼굴이 붙은 저 큰 헬륨 풍선들. 작년에, 그는 한 아이가 양 손에 팝콘 상자를 든 채로 뛰어 들어가, 줄이 풀리게 해버려서, 펠리페의 저 알 수 없고, 멍청하며, 미소 짓는 얼굴과 함께 망각의 저편으로 날아가며 울어대는 것을 보았다. 그 광경은 완전히 그에게 겁을 주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