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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번역/팀 티보 CFL 연대기

팀 티보 CFL 연대기 - 제1장

1(로저스 센터)

2033년, 플로리다, 레이크랜드

11시까지는 약속이 하나도 없다. 그냥 들어오는 사람들을 대비해서, 오래된 키킹 티를 사무실 문 사이에 받쳐놓았다. 어제는 그걸 끼워 넣었다는 걸 잊어버려서, 문을 닫으려고 하다가 작은 금이 가고 말았다. 큰일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킥오프 뛸 때에는 홀더를 좋아하니까. 하지만 요즘 새로운 티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느린 사업이긴 하지만,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다.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린다, 내가 그린 것들은 다 좀 별로인 것 같지만. 이런 것들은 꽤 새로운 편이고, 아직은 가게에서 산 기본적인 페인트와 붓들 정도만 쓰고 있다.

 

내가 미술품을 만들지 않는다는 게 조금은 도와주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그냥 기록하려는 거니까. 내가 지금까지 봐온 모든 것들을 전부 기록해두려는 것뿐이니까.

 

이 모든 것들을 나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오직 나만을 위한 것일 수도 있을 거다. 내가 했던 것들이 자랑스럽지 않다는 얘기는 아니다, 꽤 자랑스러우니까. 이 모든 기억들이 나를 사로잡지 못한 것도 아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풋볼 경기와, 아름다운 세계를 보았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정말로 믿어줄지를 모르겠는 것이다.

 

* * *

 

2014년 11월 7일, 온타리오, 토론토.

 

라히브 이스마일. 토론토 아르고너츠의 앰배서더이자 은퇴한 아르고너츠 와이드 리시버. 팀 티보! 만나서 반갑습니다, 선생님. 여기까지 만나러 와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려요. 이곳이 괜찮아야 할 텐데요. 토론토 최고의 커피 자루를 팔거든요.

팀 티보. 자유계약 쿼터백, 하이즈먼 상 수상자, 삼년차 NFL 베테랑. 감사합니다, 이스마일 씨.

라히브 이스마일. 라히브라고 불러주세요.

 

 

씨잉 타워[각주:1]라고 부른다고들 한다. 가장 굉장한 성취 앞에서도, 캐나다 사람들은 겸손하다. 땅 위로 3200미터는 솟은 이 거대한 건축물을 토론토 시내에 지었는데 - 두 마일 정도는 되는 길이다 - 거기에 준 이름이 그러니까, “씨잉 타워” 같은 거라니. 종업원이 창밖으로 꼭대기를 보려고 고개를 뻗어대는 나를 보았다.

 

종업원. 왜 씨잉 타워라고 부르는지 아시나요?

티보. 꼭대기에서 멀리 볼 수 있어서 그렇게 부르는 거 아닌가요?

종업원. 아뇨!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사실 꼭대기로 올라가면, 멀리까지 볼-

-아. 그래요, 아마... 아마 알고 계신 거겠죠.

 

종업원은 좌절한 채로, 이미 가득한 커피에 우유를 더 부은 다음 섞는다. 우유는 이 조그마한 플라스틱 백 안에 있는데, 녹아내리는 눈사람처럼 테이블 위에 온통 울퉁불퉁하게 놓여있다. 커피도 백에 들어있다. 캐나다는 이상한 곳이다.

 

라히브가 테이블 너머에서 얼굴을 찡그린다.

 

이스마일. 그렇게 할 필요까지는 없잖아요.

 

라히브 이스마일은 토론토 아르고너츠 인사 요원의 표준적으로 입는 사복에 맞춘, 푸른 옷을 입었다.

 

이스마일. 세에상에, 저 사람 좀 보세요.

 

종업원은 에스프레소 기계 뒤에서, 허리에 손을 대고, 바닥을 내려다보고 있다. 울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내가 지금 뭘 해버렸는지 모르겠다.

 

이스마일. 저 친구는 그냥 멋지게 보이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뿐이에요. 토론토에 와보신 적 없으세요?

티보. 아뇨, 캐나다스러운 그런 건가요?

이스마일. 아니, 아녜요, 그냥 토론토스러운 거죠.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수완 좋고, 꽤 독창적이고, 친근하죠, 하지만 많이 섬세하다고요.

그래서, 정규 시즌 스케쥴에서는 한 경기만이 남았네요, 그리고 저희가 정상까지 오르고 플레이오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승리로 이끌어주실 수 있을 거 같아서, 이렇게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레이 컵으로 갈 수 있죠. 경기 하나당 한 번이긴 하지만요, 뭐.

여기에 싸인 하시기 전에, 몇 가지를 좀 더 설명 드려야 할 거 같네요. 캐나다 풋볼은 이렇거나 저렇거나 미국 풋볼이랑 같은 개념이긴 하지만, 이상하게 생각하실만한 것들이 몇 개 있긴 해요. 저도 이상하다고 느꼈고요.

 

나는 내 커피를 내려다본다. 꽤나 뜨거운 편이고, 백이 녹기 시작한다. 캐나다는 정말로 이상한 곳이다.

 

캐나다 풋볼 필드는 조금 더 넓고, 공이 조금 더 다르게 느껴진다. 공격에는 다운이 세 개밖에 주어지지 않았고, 걱정이 좀 되는 편이다. 로그라고 하는 게 가장 헷갈린다. 엔드 존으로 공을 차는 것이, 로그라고 불리고, 일점을 얻게 된다.

 

라히브는 펜을 딸깍거린 다음 내게 밀어주고 말한다,

 

이스마일. 맞아요, 캐나다 경기에서 가장 이상한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로그죠. 저도 91년도에 등록했을 때에 알게 되었고, 사실 지금도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거보다 더 머리 터지게 하는 게 뭔 줄 아세요? 들어보세요. 터치다운으로 승점을 얻으면 말이죠-

 

 

라히브가 말하는 걸 멈췄다. 종이 너머로 그를 봤는데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날 그냥 쳐다만 보고 있다.

 

이스마일. 어떻게 하신 거죠?

티보. 뭘요?

이스마일. 그러니까, 그렇게 왼손으로 글 쓰는 거요.

티보. 그게, 오른손으로 글 쓰는 거랑 똑같아요. 그냥 반대인 거죠.

 

언제나 이렇게 된다. 언제나. 다른 왼손잡이들에게 물어보라, 이런 소리는 천 번은 들었을 테니까.

 

그가 내 펜을 가져간 다음 냅킨을 집어 든다.

 

이스마일. 잠시만, 잠시만요, 저도 해볼게요.

 

펜을 천천히 왼쪽 손바닥에 놓고, 주먹을 꽉 쥐는 것처럼 손가락으로 둘러싼다. 결국에는, 좀 더 전통적으로 연필 잡는 자세로 바꾸고, 냅킨에 자신의 이름을 써보려고 한다.

 

이스마일. 보세요. 하!

 

그의 서명은 크고 들쭉날쭉한 고리들로, 투박하게 쓰였다.

 

이스마일. 아기가 쓴 거 같군요. 하하하... 제가... 글 쓰는 아기가 된 거 같네요.

 

내가 얼굴에 대고 그런 말을 하는 건 아니지만, 오른손잡이들이 이런 것들을 할 때의 어린아이 같은 기쁨은 귀엽고, 살짝 영향 받기도 쉬운 편이다.

 

이스마일. 호오오오 예. 세상에. 그래요. 팀, 계속 해야죠. 팁을 내줄 수 있나요?

 

나는 내 지갑을 들여다보고, 미국 달러들을 공항해서 환전해야한다는 걸 완전히 잊어버렸다는 걸 깨달았다.

 

이스마일. 오, 아니 아니 아녜요. 여기서 팁은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아요. 뭔가 좋은 일을 해야 한답니다.

티보. 뭐라고요?

 

이 도시로 날아온 다음 한 단어짜리 문장들을 많이 말한 것 같다.

 

이스마일. 좋은 일이요! 호의를 베풀어줘요. 감사 카드를 만들어 주거나요. 아니면 커피가 얼마나 맛있었는지 노래를 해줘도 좋고요.

티보. 어.

 

단어가 아예 없는 문장들도 많이 말했고. 나는 내 커피를 들여다보았다: 플라스틱이 녹아있고 많은 부분들이 잔 밑으로 떨어지고 있다. 캐나다는 정말, 정말로 이상한 곳이다.

 

일어나면서 테이블에 살짝 기댔는데, 조금 흔들렸던 것 같다. 나는 그 밑을 내려다보았고, 네 개의 다리가 있었다. 테이블 가를 잡고 천천히 시계방향으로 반의 반 정도 돌린 다음, 다시 흔들어보았다. 이제는 흔들리지 않는다. 그 작은 비결 하나만 있어도, 이 동네의 모든 레스토랑에서 무료 식사를 먹을 수도 있다는 건 나중에 알게 되었다.

 

* * *

 

 

이스마일. 잠시만요, 전화 한 통만요.

 

라히브는 보도에 있는 전화박스처럼 곳에 걸어 올라간다. 다만 전화기가 없다. 그냥 콘크리트에서 솟아올라온 이 거대한 철제 파이프만이 나와 있다. 그 끝에다가 대고 소리를 지른다.

 

이스마일. 네, 토론토 아르고너츠 사무실에 전화하고 싶은데요. 주소는 블루 제이 거리 1번지입니다.

 

잠시간 조용하다, 그리고 얇고, 가까스로 알아들을 수 있는 메아리가 다른 쪽에서 울려 퍼진다. 아이의 목소리처럼 들린다.

 

목소리. 네고객님! 직통으로 걸고 싶으신가요, 고객님?

이스마일. 얼마나 오래 걸릴 것 같으신가요?

목소리. 고객님, 지금은 최다 통화 시간대입니다. 그 전화를 걸려면 파이프를 좀 옮겨야 해요. 세 시간 정도 기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토론토의 통신 시스템은 농담이다. 도시는 최근 전기 사용량을 최소로 엄격하게 유지할 방법을 찾았는데, 이게 그 해결책 중 하나다: 누군가를 도시에서 “걸려”면, 파이프에 대고 소리를 질러야 한다. “샤우티(shoutie)"들 -보통 12살짜리거나 그렇다- 는 일종의 교환원 같은 역할이다. 어디로 걸고 싶은지를 말하고, 도시에 깔린 거대한 철제 파이프를 재배치해서, 둘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당연히, 소리가 그 긴 통로로 다 지나가는 것은 아니니까, 백 미터 정도 지나면, 당신이 소리 지르는 것을 들어주는 샤우티가 있다. 그러면 돌아서서 다른 파이프에다 똑같은 얘기를 소리쳐주고, 그러면 다른 샤우티가 똑같은 일을 한 다음, 내용이 전달될 때까지, 그렇게 계속된다. 문제는, 이 애들이 과장하는 걸 사랑한다는 점이다. 만약에 배우자에게 집에 가는 길에 달걀을 좀 사오겠다고 한다고 치자. 메시지가 거기에 닿았을 때쯤에, 당신은 서른 개는 되는 달걀들을 바지 속에 집어넣었고, 이름을 “방귀쟁이 멍청이”라고 바꿨으며, 이혼을 요구할 것이다.

 

이스마일. 세 시간이요?

제가 지금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고 있지 않다는 걸 확실하게 알려드리고 싶네요.

샤우티. 네고객님. 감사요, 고객님. 원하신다면 방송해드릴 수 있습니다. 훨씬 더 빨라요.

 

방송은 훨씬 더 빠르게 전달해준다, 왜냐면 직통으로 연결해주기보다는, 간단하게도 샤우티들이 모든 네트워크에 모든 내용들을 소리질러주기 때문이다.

 

이스마일. 그래요, 해주시죠.

토론토 시 여러분, 라히브 이스마일입니다.

 

그는 기다린다, 박수를 기다리는 것 같아 보인다. 정적.

 

그 후 나는 환호성을 들었다. 파이프와 파이프, 이웃과 이웃을 넘어서 메시지가 울려 퍼지고, 그럴수록, 울렁대는 소리는 더욱 더 커진다. 곧이어 모든 도시 전체가, 모든 방향에서, 미쳐 날뛰는 것처럼 들린다: “라-히브! 라-히브! 라-히브!” 그는 내려다보고 토론토가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리면서 웃음 짓는다.

 

이스마일. 아르고너츠는 미국인 쿼터백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저희 도시의 새로운 얼굴을 환영해주세요...

 

그는 파이프에다가 손을 가져다대고 하늘을 가리킨다.

 

이스마일. 난장판이 될 거에요, 티미.

 

길 건너의 남자가 소리친다, “팀 래터티!” 여자: “카일 볼러!” 별로 지나지 않아, 도시에서 수많은 합창들이 분출한다. 북서쪽에서는 “켈-렌 클레-멘스”가 들려온다. 동쪽에서는, 거대한 파를 이룬 모든 사람들이 “라이-언 린들-레이”라고 외치는 것처럼 들린다. 늙은 여성분이 4층에 있는 창문에서 나타나, 냄비를 국자로 쳐대고 있다. 소리 지르는 게 들리지 않지만, 할머니께서 “댄 오를롭스키!”라고 외친다는 걸 알 수 있다.

 

도시가 다시 조용해질 때까지 오 분 정도의 시간이 더 걸렸다.

 

이스마일. 거리가 지옥이 될 거 같은데요. 최대한 빨리 차로 튀어야겠어요.

 

그 다음, 다시 파이프로 돌아가서:

 

이스마일. 팀. 티보.

 

잠시 동안 조용하다.

 

팀 티보, NFL을 뚫을 수 없었던 사람. 팀 티보, 진기명기[각주:2] 카드 덱에 CFL로 표기될 사람. 미국의 모든 사람들이 비웃을 거고, 그건 괜찮다. 저 밑 동네에서 CFL에 정말로 관심 갖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내가 이 위에 있으면, 아마 아무도 알아채지 못할 것이다. 몇 년 안에, 내가 SEC 네트워크[각주:3] 부스에서 경기 정보들에 대해 얘기하고 있을 때, 웃으면서 메이플 시럽에 대한 농담을 할 거고, 그러면 아무도 내게 캐나다와 CFL에 대해서 다시는 묻지 않을 것이다.

 

난 그냥 경기를 뛰고 싶을 뿐이야. 뛸 수 있는 시간이 몇 년 없어. 뛰어야만 해.

 

도시가 부글대기 시작한다.

 

TV에는 나갈 수 없어. 목소리가 루앤 플래터[각주:4]처럼 들린다고.

 

어디, 갈채소리가 조금은 들리지만, 그래도... 거의 부스럭거리는 소리뿐이다. 라히브 이스마일에게 했던 것만큼 소리가 크지 않다. 아니면 카일 볼러라도. 난 괜찮다. 아마 나를 정말로 모르는 걸 수도 있지. 아마 이 위에서 조금은 사라져있을 수도 있겠어.

 

티보. 그럼, 됐군요. 필드 위에 오르면 환호할 만한 것들을 좀 보여줄 수 있겠죠.

이스마일. 오, 아녜요. 팀. 이렇게 조용한 이유는 하나뿐이에요. 일을 벌이려는 거죠.

표지판들을 올리고 있는 거라고요.

 

 

나는 절대로 사라지지 못할 것이다.

 

* * *

 

우리는 라히브의 차에 올라타고, 라히브가 주머니를 두드린다.

 

이스마일. 아아아... 젠장, 차키를 두고 왔네요. 좀 갖고 있어요?

 

토론토에 온 지 몇 시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질문한 다음 모든 것에 놀라는 게 지겨워진다, 그래서 망설이지도 않는다. 그냥 주머니에 손을 뻗고, 열쇠고리에서 플로리다에 있는 우편함을 여는 열쇠를 꺼낸 다음, 차에다가 끼워 넣는다. 차 문이 열리고, 나는 미친 듯이 웃어대고 있다. 환장하겠네. 웃어대는 동안, 나는 라히브에게 반은 말하고, 반은 몸짓으로 라히브에게 전한다.

 

티보. 그래서 모든 열쇠가 여는...

이스마일. 그러어엏죠. 토론토의 모든 열쇠들은 토론토의 모든 문들을 연답니다.

 

내 머리는 차 지붕 위에 올린 팔꿈치에 묻혀있다. 머릿속에서 아직 정리가 되지 않는다.

 

티보. 그러면 대체 열쇠들이 왜 있는 거죠???

 

* * *

 

내 이름을 환호하는 소리들이 서로 충돌해대면서 거의 귀가 멀 정도로, 알아들을 수 없는 소음이 되어버린다. 라히브는 치어리더와 행진 밴드 사이를 갈지자로 달려간다. 한 마일(1.6km)을 가는 데에 반시간이나 걸린다.

 

이스마일. 보세요, 제 생각엔 - 어이, 이봐!

 

라히브가 주먹 밑으로 운전대를 내려치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전자음 목소리가 나온다. 샤우티가 그의 모자를 까딱이고 도로 위의 고함-파이프를 끌고 간다.

 

이스마일. 많은 미국인들에 대해 생각하곤 해요, 저희는 캐나다를 미국의 희미한 모조품 정도라고 생각한답니다. 저희는 그냥 저희들이 풋볼을 발명해냈다고 여겨요, 그리고 미국인들이 나중에 와서 싸구려 복제품을 하고 있는 거라고도요. 이거 아세요, 그래도, 저쪽이 저희 바로 다음으로 풋볼을 발명했다니까요. 저희의 첫 럿거스-프린스턴 경기가 1869년에 있었잖아요[각주:5], 그보다 한 해 전에, 캐나다인들은 몬트리올에서 영국 장교들을 상대로 풋볼을 하고 있었다고요.

그리고 1870년대에, 하버드가 맥길과 경기를 했습니다, 몬트리올에 있는 대학이죠. 그리고 이 시점에서, 미식축구에서는 공을 그냥 집어들 수는 없었죠. 하지만 미국인들이 캐나다인들이 연습하는 걸 보니까, 일종의 경험이었죠. 캐나다인들이 그냥 여기저기서 부딪히고 뛰어다녔을 뿐이에요. 그래서 하버드 사람들도 해봤고, 좋아했던 거예요.

캐나다인들이 러닝 플레이를 만들었어요. 저희가 거기서 배운 거고요. 그리고 아무도 이런 얘기를 안 한다니까요 - 와, 저거 좀 보세요.

 

라히브가 차 너머로 고개를 빼고 위쪽을 올려다본다.

 

이스마일. 다 그쪽을 위한 거예요, 티미. 다 당신 거예요.

 

 

거리의 사람들이 고층 건물에 달린 줄을 당겨서 색종이 조각들이 가득 찬 꽃 상자들을 열고 있다.

 

이스마일. 저 색종이 조각 상자들요? 이미 준비돼 있던 거예요. 몇 년 전에, 브로디 크로일이 오는 줄 알았거든요. 결국 나타나지 않았지만요. 정말 슬펐어요. 이제라도 쓰게 돼서 다행이군요.

보세요, 여기서는 선수들을 계속 갖고 있을 수가 없어요. 이해해줬으면 해요, 알겠죠? 맥길 대학교에 로랑 듀베리네-타디프(Laurent Duvernay-Tardif)라는 라인맨이 있어요. 엄청난 선수죠. 올해 CFL 드래프트에서 종합 탑으로 뽑힐 거고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치프즈가 NFL 드래프트의 200위 선수랑 함께 가져갈 거고, 그쪽이랑 계약을 맺겠죠. 요 위의 많은 친구들은 그걸 진짜 조-까는 거네 하는 식으로 생각해요, 특히 200위 선정이랑 함께 데려가는 걸요. 딱 맞아떨어지는 숫자잖아요. 그니까, “우리 200위가 당신네들 1위보다 잘하지롱.”

 

치프즈가 듀베리네-타디프를 드래프트에서 뽑은 이후에도, 스탬퍼드즈가 CFL 드래프트에서 그를 가져가기 위해 상위 20위 정도는 소모했을 것이다. 할 수 있는 한 많은 CFL 지식들을 빨아들이려고 애쓰는 동안, 비행기 타기 며칠 전에 읽었던 것 같다. 확실히 말하자면, 아래의 댓글들이 기억났다.

 

 

그는 NFL로 가게 되었다. 저 사람들은 알았어야만 했을 텐데, 그렇겠지? 하지만 여기에 몬트리올 팬이 캘거리가 좋은 시도를 했다고 축하하고 있고, 보이는 것에 따르면, 진심으로 그러는 거 같다. 그건 예수와 같은 거가 아니면 멍청한 거다. 그게 똑같은 거라고 하는 사람들에게로 날아간다.

 

이스마일. 팀, 당신은 여기서 유명인이예요, 하지만 그거 때문에 모두가 신이 난 건 아니고요. 당신은 역대 최고의 대학 풋볼 선수 중 하나였잖아요. 왜 당신이 NFL에서는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나요?

티보. 그냥 그만큼 잘하지 못했던 거죠.

이스마일. 전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NFL이 당신 같은 사람들이 쓸모없어지도록 꼬치꼬치 흠 잡아대고 쓸데없이 세세하게 통제해대고 법적으로 눌러 찍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티미에게 티미가 될 수 없도록 하는 거죠.

티보. 게인즈빌에 있는 모든 사람들처럼 말하시는군요.

이스마일. 진짜 그렇게 생각한다고요, 참. 그 쪽에게는 자율성이란 게 있다고요. 저희는 헤드 코치가 없어요. 코치가 그냥 아무도 없죠. 이 위에서, 우리는 권위의 억압적인 계급 체계를 거절한답니다. 당신은 쿼터백이 될 거예요, 그러면 당신이 최고가 되는 거죠, 유일무이한 최고자요. 당신이 모든 경기를 부르고 있어요. 그게 좀 괜찮으신가요?

 

홈스쿨링으로 자란 사람들은 아마 당신에게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배운 가장 중요한 건 자아실현과 창조였다. 엄마 아빠는 당연하게도, 그 사람들은 내가 잘 배우고 잘 되어가는 지를 확실히 해주려고 계셨다. 하지만 나는 그냥 공부하는 걸 대충 내 방식대로 해나갔다. 나는 일하지 않았고, 배웠으며, 내가 배운 건 내 아이디어였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나는 내가 왜 NFL에서 빠져나왔는지를 생각해보고 있고, 마침내 조각들을 맞춰내고 있다.

 

티보. 네, 그래요. 그런 거 같군요. 여기서는 대략적인 기간이 어떻게 되죠?

이스마일. 잘 모르겠네요. 도착하면 알게 되겠죠.

티보. 무슨 말씀이죠?

이스마일. 봐봐요, 티미, 이 차들 보이시죠, 그렇죠?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데려다드리려 하고 있습니다.

티보. 아뇨, 제 말은,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기간이 어떻게 짜여지냐고요?

 

라히브가 나를 빤히 쳐다본다. 이런 젠장.

 

이스마일. 도착하게 되면요. 뒷좌석에 유니폼을 챙겨놓았습니다. 입고 계시죠.

 

* * *

 

로저스 센터에는 630000만 명의 사람들이 수용 가능하다. 여러 고층 건물보다도 높다. 블루 제이스와 아르고너츠는 꽤 많은 양의 표를 팔지만, 오늘만큼 경기장을 가득 채우지는 못했다.

 

단테 홀이 오프닝 킥오프를 리시브하기 위해, 아니면 적어도 등장은 하려고 뛰어 나온다. 엔드 존으로 접이식 의자를 끌어온 다음, 앉아서, 스도쿠 퍼즐들이 있는 책을 펼친다. 온타리오 노동법을 인용하자면, CFL 선수 노조는 그 의자를 위해 투쟁했다고 하고, 저 사람은 그 권리를 실천하는 것이 전혀 부끄럽지도 않는 거 같다. 공이 머리 위로 날아가는 동안에, 그는 등을 숙인 채로 퍼즐을 풀고 있다. 홀은 2009년부터 아르고너츠의 킥 리터너였고, 겨우 두 킥오프에서 뛸 기회밖에 없다.

 

나는 필드에서 뛰면서 그에게 패스한다.

 

티보. 저기, 니들 왜 다 미드필드에서 킥오프를 하는 거야? [각주:6]

단테 홀, 36세, 아그로너츠 리터너이자 와이드 리시버, 9년차 NFL 베테랑. 공을 잡으면 알 게 될 걸.

 

아직 나는 공을 잡아들지 않았다. 당연히 아직 공을 잡지 못했지. 나는 차에서 내린 다음, 필드로 곧장 안내되었고, 이제 여기에 있다. “우리가 당신을 원한 다른 이유는요,” 라히브가 내게 말해줬다. “즉석에서 배울 수 있는 쿼터백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저희에겐 당신이 역할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요.” 축구화의 클릿을 묶을 시간도 거의 없었다.

 

나는 허들 안에 있다. 우리에게 러닝백이 있다. 먼저 입을 연 볼퀘즈다.

 

네레이다 볼퀘즈(Nereida Volquez), 29세, 아르고너츠 러닝백이자 10년차 CFL 베테랑. 함께 하게 돼서 기뻐, 팀. 우리 모두가 그렇지. 이곳이 이렇게 꽉 찬 걸 본 적이 없거든. 여기 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러니까, 모두를 위한 자리가 충분하지 않은 정도였다니까, 알아? 그니까 진심, 밖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로 가득한데, 들어올 수가 없다니까! 존나 엄청난 거라고. 그니까, 한 명이 저 밖에 서있고, 다른 사람이 그 뒤에 서있고, 그 다음엔-

네이트론 민즈(Natrone Means), 42세, 아그로너츠 러닝백이자 8년차 NFL 베테랑. 줄이 있다고?

볼퀘즈. 그래! 줄. 딱 그렇게 보인다. 미국 같은 거지, 아닌가?

민즈. 으응.

 

민즈는 이것을 설명하면서 꿈쩍도 하지 않는다. 그는 여러 해 동안 캐나다에 있어왔고, 이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어떤 것들을 얼마나 끔찍하게 이해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민즈. 가끔씩 사람들이 어딘가로 가고 싶어 하는 상황이 있을 거야, 건물 안이나 그런 곳에서. 식당이나 공연장이나 뭐 그런 거. 하지만 그럴 수가 없지. 다른 사람들이 들여보내지 않으니까.

볼퀘즈. 왜 건물을 지어놓고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건데? 내 말은, 이해하려고 애쓰고는 있는데, 욕하려는 건 아니지만, 존나 멍청하다고.

민즈. 진짜 멍청하지. 그냥 밑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이야. 팀이 말해줄 걸.

 

난 듣고 있지 않다. 나는 그냥 좌석들을 쳐다보고 있다, 빛도 쳐다보고 있고, 저것들이 어떻게 저기로 올라가고, 올라가고, 올라가고, 올라가는지. 덴버에 있는 건물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있다.

 

 

 

오타와 레드블랙이 라인 너머에서 소리친다.

 

레드블랙. 어이 친구들, 그냥 알려주는 건데... 경기 시작까지 몇 분 안 남았어.

 

여기엔 플레이북[각주:7]이 없다. 만약에 있다고 하더라도, 나에겐 없다. 간단하게 시작해야 할 것 같다.

 

티보. 미첼? 혹시 프레디 미첼이야?

프레디 미첼(Freddie Mitchell), 35세, 아르고너츠 와이드 리시버이자 4년차 NFL 베테랑. 알아보는구먼, 임마.

티보. 그거 알아, 할 수 있으면 한 대 치고 싶다고. 니들 중에 누가 우리 다른 와이드아웃이야?

머리스 생-힐레어(Maryse St-Hilaire), 20세, 아르고너츠 루키 와이드 리시버. 여기.

 

생-힐레어는 5피드 5인치(165cm)도 돼 보이지 않는다. 홀은 5피트 8인치(173cm)다. 내 표현대로로는, 와이드아웃이 짧다.[각주:8] 누가 이런 팀을 만들었지?

 

티보. 그래... 나중에 필요할 때 대형에서 니들 다 볼게.

 

나는 샷건 포메이션에서 스냅을 하기로 한다. 헨더슨, 우리 센터가, 내게 다시 묻는다.[각주:9]

 

헨더슨. 자브 아웃?

티보. 뭐?

민즈. 공을 어떻게 원하는지 말해야해, 자브 인 아니면 자브 아웃.

 

관중이 다함께 소리 지른다. “자브! 자브! 자브!” 경기 시각이 4초로 줄어든다.

 

티보. 어... 자브 인?

 

관중이 실망했다.

 

티보. 헛!

 

공이 손을 통과해서 면상을 박아버린다. 속이 너무 많이 차 있어서 몸이 뒤로 젖혀졌다. 나는 공을 바닥에서 주워든다. 무겁다. 분명히 4에서 5파운드(1.8~2.2kg) 정도 나가는 것 같다. 블리츠[각주:10]가 나에게 달려들 찰나고, 나는 프레디가 작은 공간을 찾아낸 것을 발견한다. 내 투구는 완전히 망했다. 다섯 파운드 전체가 그로부터 세 스텝 떨어진 곳의 땅바닥에 구덩이를 만들어버린다.

 

우리는 허들업을 하고, 프레디는 내 등짝을 한 대 친다.

 

미첼. 첫 경기인데 잘못된 손으로 던졌잖아! 웃겨 죽겠네. 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완전 똥배짱인데.

티보. 난 왼손잡이야.

미첼. 잠깐, 그럼 언제나 그렇게 던진다는 거야?

티보. 엉.

미첼. 그럴 리 없어, 야. 존나게 없다고.

 

 

사이드라인에 닿기만 하면, 나는 그냥 공을 갖다 주고, 이 망할 시리즈에서 탈출해서, 대체 뭔 일이 일어나는지만 알아보면 된다.

 

민즈. 야아아아아아... 난 42살이라고. 나한테 다섯 캐리보다 더 주면, 뭘 좀 당겨볼게. 내 말은, 네가 대장이잖아, 근데 세컨드에 텐은 걍 그럴만한 곳이 아냐. 볼퀘즈한테 주면 더 나을지도.

 

샷건 대형으로 다시 서고, 시간이 왔다, 나를 다시 자빠트리지는 못하게 할 것이다. 관중들이 다시 소리친다: “자브! 자브! 자브!” 이 ‘자브’가 대체 뭔지 물어보는 걸 까먹었다, 아마 지금부터 알아보면 되겠지.

 

티보. 자브 아웃!

헨더슨. 티미, 난 그렇게 안-

티보. 헛!

 

공은 나에게서 반쯤 떨어진 채, 공중 위에 있다. 이번만큼은 준비돼있다. 소리가 하나 들린다. 철-커덩. 이번에, 나는 공을 잡는다, 하지만 대체 내가 무엇을 잡았는지는 이해하지 못한다. 그걸 그냥 바라보면서 몇 초를 보내버린다.

 

 

알겠어, 그래, 이래서 무게가 많이 나가는 거였네. 블리츠가 내게로 들이닥칠 때까지 시간이 두 초 반 정도만 더 있었다면, 나는 공의 뒤쪽 끝에서 끼워 넣어진 철제 꼬리가 튀어나온 것과 가장 끄트머리에 깔끔하게 나와 거의 무슨 크루즈 미사일처럼 보이게 하는 세 개의 돌출부들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손 위에 올려놓은 다음에, 놀랍게도 완벽한 무게의 평행량을 느낄 수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 무거운 건, 맞다, 하지만 이걸 던지는 건 기차를 철길 위로 미는 것과 비슷하다. 곧, 나는 이걸 좋아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내가 그리는 호를 따라 내 팔과 함께 하늘로 갈팡질팡 날아갈 것이다.

 

하지만 바로 지금, 나는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스포츠 한가운데에서 한 손에는 막대기를 든 채로 발이 묶여버린 멍청이다. 뭐든 해야 해, 티미. 블리츠가 내게 왔고, 나는 볼퀘즈에게로 던지는 게 아이디어였다는 걸 기억해낸다. 다음에 일어난 일은 엄격하게 기술적인 의미에서 스로일 것이다, 아마도: 한 손에 공을 쥐고, 다른 손을 꼬리에 쥐고, 나는 이걸 그냥 옆쪽으로 처밀어 넣어본다.

 

볼퀘즈가 대형에서 공을 받았고, 그 다음 양 발을 바닥에 꽂아 넣는다. 오타와의 코너백 하나가 그녀를 공격하기 위해 할당량을 벗겨냈지만, 둘은 말하자면 서로를 보고 빙글빙글 돌고만 있다. 볼퀘즈는 자브-공 (아마도 그렇게 부르는 게 아닐까?)을 검처럼 휘둘러대고 있고, 볼 아웃. 오타와 애는 그러면 안 될 걸음을 내딛는다. 그녀는 팔을 들어 올려 그의 헬멧 쪽을 강타해버리고, 페이스 마스크의 먼 쪽을 한 번 더 후려친다. 그녀가 공간을 좀 얻었고, 라인을 향해 뛰기 시작한다.

 

또 다른 레드블랙이 볼퀘즈 앞에 스스로를 집어던졌고, 이번에는, 더욱 무섭다. 그녀는 아직도 베이브 루스가 담장 너머로 공을 하나 때리고 배트를 던지는 걸 까먹었을 때처럼 자브-공을 들고 있다. 이제 그의 발이 대형이다. 그는 기회를 감지한다. 보통은, 자브를 들고 달리는 선수가 러너의 속도를 줄여서, 러너를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 디펜더에게 저 공을 날려버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녀가 그에게서 멀어져가고 있다... 오오오오오 세상에, 아냐, 설마 아니겠지. 무슨 해머던지기처럼 공을 돌려대고 있다. 스핀이 디펜더에게서부터 멀어져갈 때, 그는 그 순간을 이용해 공격을 하려고 한다. 그는 충분히 빠르지가 않다.

 

 

그녀가 그걸 돌려서 휘두르고, 공은 그의 배때기를 후려갈긴다. 몇 초와 팔 야드가 지나서, 그녀는 경계선 바깥으로 밀려나버렸다. 저 불쌍한 놈은 자기가 네레이다 볼퀘즈를 엿 먹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CFL의 너무 느린 남성과 여성 선수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이었다. 그들은 보통 바닥에서 숨을 헐떡이는 걸로 끝을 맺는데, 추월돼서 그런 거는 아니고, 배때기에 한 방 맞고, 그 다음에 추월돼서 그런 것이다.

 

지금 나는 이 모든 것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홀이 내게 이것이 ‘룰북’ 류의 방식이자 ‘아무도 경찰을 부르진 않음’ 류의 방식으로써 유효한 수라는 걸 보장해준다. 궁지에 몰린 채, 볼퀘즈는 주춤하고 아까 전 사람을 뒤돌아본다. 그는 여전히 엎어져 있고, 그 너머로 토를 해대기 전에 헬멧을 벗는 것을 꺼려하지는 않았다.

 

미첼. 세상에, 좆 돼버리게 했잖아, 네(Ne).

볼퀘즈. 그러니까, 저렇게 심하게 좆 돼버리게 하려 했던 게 아냐. 근데 이게 쟤가 나한테 먼저 시비 털었던 거고, 내가 본때를 보여줘야 했다고.

티미, 봐봐, 여기서 뛰었던 사람들, 우리는 이걸 이해하고 있어. 내가 두 번이나 세 번 정도 집어들 수 있게 해줬잖아, 바운드에서 벗어나서 말이야, 다들 괜찮았고, 다 좋았어. 그러고 보니 루키이긴 하지만 말야, 그리고 에이씨, 그걸 알아먹었어야지. 추가로! 지구 환경에도 좋잖아.

미첼. 뭐? 토하는 거? 토하는 건 지구에 좋지 않아.

퀘즈. 맞거든. 생각해봐, 유기농이라고.

미첼. 그건 멍청해, 넌 존나 멍청한 새끼야.

볼퀘즈. 좆까.

미첼. 우린 같은 편이야, 이 똥멍청아.

볼퀘즈. 좆까라고!

 

볼퀘즈는 내 왼쪽에 선다. 아마도 이기는 중이었을 토하기에 대한 말싸움을 버린 프레디는 오른쪽 사이드라인에 서서 비쭉거린다. 허들은 무너졌고, 아직 어떤 플레이도 선언되지 않았으며, 민즈가 내 어깨에다가 팔을 두른다.

 

민즈. 저걸 봐.

 

 

민즈. 여기선 네가 대장이야. 그래도 내 조언을 듣고 싶어?

 

그래, 정말 그렇다. 지금 당장, 만약 민즈가 공을 20야드 선에 묻어버린 다음에 터치다운 나무를 심으라고 그러면, 나는 그렇게 할 것이다.

 

민즈. 우리네 28야드에서 써드 다운이야, 주로 펀트를 하겠지. 안 그러는 게 보통 멍청한 거니까. 한 팀은 보통 한 시즌에 상대팀의 30야드 안쪽으로 몇 번밖에 들어가지 못해. 만약에 필드 골을 찰 수 있을 만큼 가까워진다면, 아마도 지게 될 거야.

CFL 점수는 저렇게 생겼어. 0-0, 1-1, 2-1, 3-0. 만약에 팀이 정말로 좆망했다면 6-0이지. 그리고 만약에 진다면, 아마 우리 시즌은 그걸로 끝일 거야. CFL 순위표를 본 적 있어?

 

본 적이 있고, 싸이트가 망가진 거겠지 생각하고 있었다.

 

[각주:11]">
[각주:12]

 

민즈. 내게 물어본다면, 펀트를 속이고, 네 쪽으로 즉시 보낼 거야. 훼이크 펀트는 여기서 절대로 일어나지 않아, 왜냐면 펀트는 공을 필드 위쪽으로 보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거든. 유일한 방법일 거야, 정말로.

네가 공을 받아 넣고 달릴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쟤네들을 망쳐버릴 수 있을 거야. 두 야드만 뛰면 돼. 그냥 틈새를 찾아서 비집고 들어가 보라고. 내가 말하는데, 작년의 모든 정규 시즌에서 얼마나 많은 퍼스트 다운이 있었는지 알아? 게임 18개를 통틀어서?

네 개였어. 바로 여기서 퍼스트 다운을 가져갈 수 있다면, 필드를 걸어 나가서, 플로리다로 날아간 다음에, 절대로 여기로 돌아오지 않아도 돼, 상관없을 테니까. 넌 신이 될 거야. 전설이 된다고. 네 동상을 만들어 올려댈 거라니까.

 

신이 어떠한지를 안다면, 그렇게 되는 것에 그 어떤 흥미도 갖지 않을 것이다, 그 분이 매일 뭘 하는지를 봤고, 그렇게 재미가 많이 있어보이진 않았으니까. 하지만 난 달릴 수 있다. 나는 달리는 것을 사랑하곤 했다.

크리스 가르도키가 펀트를 위해 줄을 서고, 나는 그의 오른쪽에 라인업 한다. 그리고 스냅. 나는 그의 앞으로 달려 나간다, 그리고 이번에는 깔끔한 캐치를 성공한다. 뒤따라오는 몇 초... 시간... 년... 동안에는, 음, 나는 물론 세상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이 내 주위를 둘러싼 채 바뀔 것이다, 내가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주:13]">
[각주:14]

 

나는 소리를 보고 있다. 나는 관중 속의 사람들이 소리 질러대고 두들겨대고 울어대는 걸 똑똑히 보고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들을 수가 없다. CFL 엔드 존은 시간의 바깥에서 존재하고 있는 류의 공간이다. 생-힐레어는 나중에 내게 이것을 “스팀펑크”라고 설명할 것인데? 그러니까, 과거의 것들과 미래의 것들이 말하자면 그냥 함께 짓뭉개져 있는 느낌이다. 미래에서, 나는 이 미친 공을 갖고 있고, 내가 들어봤던 모든 다른 건물보다 다섯 배는 더 이 큰 경기장도 갖고 있다.

 

과거에서 온 것들이 더 많기야 많다: 내 뒤에는 네이트론 민즈, 우리 러닝백, 내가 일곱 살이었을 때에 차저스에서 뛰던 사람이 있다. 그는 팔을 흔들며 뛰어다니면서 내게 무언가를 소리질러대고 있다. 아마도 축하하고 있는 거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왜냐면 이 순간의 나는 귀가 멀어버렸기 때문이다.

 

엔드 존 그 자체는 그냥 잔디다. 페인트칠은 없다. 필드 골대도 그냥 곧장 골라인에 있다, 75년 전의 미국 풋볼이 그랬다는 것처럼. 토드 피터슨, 우리 키커인데, 걔가 나중에 CFL의 공격이 한 번도 40을 지나가본 적이 없던 이래로, 골대를 그냥 저 위쪽에 놔두어서 키커들이 필드 골에서 싸워볼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해줬다. 그건 로그를 설명하기도 한다. 그 정도의 범위에서 정확해지는 건 쉽지 않을 테니까. 그냥 던져버려 보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에 엔드 존 바깥으로까지 찰 수 있다면, 그게 어디든 간에, 득점한 게 된다.

 

사이드라인 쪽에는, 샤우티가 그녀의 장화 중 하나를 벗겨내기 위해 끙끙대면서 한쪽 발로 뛰고 있다. 그렇게 한 다음에, 그녀는 벽에서 비집고 나온 고함-파이프를 후려쳐대기 위해, 가끔씩은 내 쪽을 가리키며 끄트머리에 뭔가를 소리 지르기 위해 멈춰대면서, 그걸 쓰고 있다. 후자는 전자만큼이나 그럴 만한 일이다. 파이프를 듣고 있는 쪽에서 알아먹을 만한 소리를 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게 확실할 테다.

 

소리가 지금 당장 내 머리를 돌리지는 못하고, 그래서 엔드 존 너머의 벽으로 내 시선을 돌리는 것은 빛이다. 여기에 자그마한 전구들로 이뤄진 이 거대하게 전시된 글자들이 있고, 불이 켜지고 있다: “규정 밖 길거리”

 

 

 

팍, 팍, 팍. 전구 중에 반의 반 정도가 켜지자마자 터져나간다. 그 옆으로 서 있는 것은 거대한 빨간 종인데, 오로지 나만 만들어낼 수 있을 소리를 내고 있다. 비행기에서 떼어낼 때 쓰는 그 제트 브리지 같은 것들처럼 들린다. 엔드 존 뒤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모두 자기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실, 아니, 그들이 앉아있던 곳을 떠나고 있다. 그들은 콘크리트에서 좌석들을 뽑아내고 있다, 무슨 기념품을 도둑질하거나 뭐 그러는 것처럼. 그리고 바닥에서 뭔가 기계적으로 느껴지는 게 우르릉거리는 게 느껴진다.

 

곤충이 된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상상해본 적 있는가? 풍뎅이나 집파리나 그런 것들처럼? 사람들이 벌레들을 언급하면, 보통은 그것들이 얼마나 조그맣고 중요하지도 않으며 쉽게 죽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하곤 하지만, 벌레들에게서 가장 흥미롭고, 선천적으로 “벌레” 같은 특징이 있다면 그것은 지능에서 완벽히 자유롭다는 점이다. 벌레는 우리가 걸어 다니는 똑같은 곳을 걸어 다니고, 또 우리가 먹는 똑같은 것을 먹을 수 있게 허락되었다. 만약 그게 날아다닐 수야 있다면, 우리가 절대로 그러지 못할 방식으로 세계를 경험하는 셈이다.

 

하지만 그것들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심지어 당신이 새벽 두 시에 부엌 불을 키고 자그마한 생쥐가 카운터 위에 있는 걸 발견했을 때에도, 그 쥐는 당신을 무슨 임의적으로 움직이는 몸뚱이로 보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그냥 당신의 얼굴을 올려다 볼 것이다, 애초에 당신을 쳐다본다면야 말이다. 그 벌레들은 무릎 위치에서는 당신의 얼굴을 모른다. 만약 당신이 그것들에게 뭐든 된다면, 당신은 거대한 핏주머니다. 그들은 살아있지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계획하지 않는 식으로 살아있다. 그것은 말하자면 삶이 존재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만으로 이뤄졌다고 얘기할 수 있다. 만약 우리의 삶이 그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축소될 수 있다면, 그것들은 벌레들의 것만큼만 길 것이다.

 

당신이 벌레처럼 느끼고 싶다면, 완전히 무방비한 상태에서, 거기서 이어지는 십 분의 일초동안 당신이 느끼고 생각한 것에 집중한 다음, 그걸 마음에 담아두면 된다. 이 지점에서는 그 어떤 생각이나 단어도 없다. 분개하는 것은 한두 초 떨어져 있다. 이건 그냥 “어?”하고 생각하는 건데, 당신이 “어?”를 위한 단어가 대체 무엇인지 모르는 것과 같다.

 

나는 팀원들을 향해 어깨를 돌려보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관중석에서 일어나는 이 모든 일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 사람들 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거지? 네이트에게 물어볼 것이다. 나는 머리를 돌리고 여기 내 벌레-순간이 있다: 레드블랙이 그의 어깨를 내 쪽으로 향해 돌진해온다, 나는 공중에 있고, 바닥에 있다.

 

나는 격노한다, 하지만 그 다음 나는 당황한다, 왜냐면 우리의 발이 마주쳤을 때, 그가 손바닥을 올려놓은 것이다. 나는 여전히 들을 수가 없다, 정말로, 하지만 그는 “그냥 내 할 일을 하는 거야”라는 식의 몸짓을 많이 취하고 있다. 어쩌면 CFL에서 늦은 히트[각주:15]가 허용되는 걸지도? 어쩌면 엔드 존에서 닿았을 때 뭐든 했어야-

 

 

 

이건

 

팀원들이 무슨 스크리미지 대형이라도 된 듯이 골라인으로 달려온다, 왜냐하면 그렇기 때문이다. 스코어보드에는

 

아그로스가 1985년 시즌 이래 처음으로 규정-밖-길거리로 가는 첫 팀으로 등극

 

 

CFL 규칙에 따라, 경기 시계는 규정-밖-길거리 경기 준비 위해 오 분으로 설정

 

이라 하고 팬들, 방금 전에 골라인 뒤쪽에 있던 그들의 자리를 버려버린 사람들이, 거리로 내달려가고 있다, 그들이 함께 가져간 좌석 위에 앉은 채로.

 

라히브가 사이드라인의 관중들을 뚫고 내게 달려온다.

 

이스마일. 티미. 세상에, 팀. 이걸 이렇게까지 빨리 할 줄은 몰랐죠.

티보. 아무것도 안 들려요, 안 들린다고요.

이스마일. 크고 천천히 말할게요. 먼저. 새로운 신발을 찾아보세요. 스파이크 달고 아스팔트를 뛰고 싶지는 않을 테니까요. 지옥이라고요. 두 번째로. 달려가고 있던 쪽과 같은 방향으로 드라이브 인 해야 해요. 북-북동이요.

티보. 얼마나 오래요?

이스마일. 몰라요. 여기에서 이 분 뒤에 다시 볼 수도 있고, 아니면 이 주 뒤일 지도요.

티보. 그래서 이건 무슨 길거리 풋볼이라도 되는가보죠?

이스마일. 그런 셈이죠. 모든 곳들이 규정 안쪽입니다. 모든 것들이 플레이하는 거고요. 퍼스트 다운은 여전히 똑같이 적용됩니다, 쓰리 다운을 위해서 10 야드가 필요하고요. 만약에 공을 빼앗기면, 오타와가 다시 경기장으로 드라이브해 들어오도록 할 거예요.

 

그럼 언제 끝난다는 말이지? 우린 여기서 막혀버렸고, 아마도 계속 그럴 것 같다. 나는 길을 잃었다. 나는 그가 아마도 말해줄 것 같은 모든 것들을 무시할 것이다, 여기서 그가 지금 말한 것을 한 달 내내 생각하고 앉아있을 수도 있으니까.

 

나는 미국에서 자랐다, 모든 걸 측정하고 그것들의 죽음을 계획하는 것에 사로잡혀 있던 곳에서. 경기, 용어 길이, 관계, TV쇼, 리스, 주차. 십 년 정도가 지나서, 나는 여전히 그 대안을 이해하는 것을 분투한다: 끝이라는 게 정말로 중요하거나, 걱정할만한 것이거나, 심지어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방해자는 현저하게 조그맣고 굳세다, 그의 양복에 박힌 단추들은 한 번만 딸꾹거리면 튕겨져 나올 것만 같다. 그는 내가 들을 수 없는 목소리를 갖고 있지만, 아마도 부드럽고 끽끽댈 것이다. 그는 구겨진 작은 종이 쪼가리를 꺼내 수줍고 읽고 있다. 그가 한 번 딸꾹거리고, 단추 중에 하나가 튕겨져 나온다.

 

 

그가 단평을 끝낸 거 같다, 내가 들은 건 없지만, 조심스럽게 살짝 앞쪽으로 몸을 수그린 후 땅바닥을 바라다본다. 눈가가 젖어있다. 그가 두 개의 오므라진 손으로 자신이 읽었던 종이 쪼가리를 내게 건네준 다음 뒤뚱거리며 사라진다. 하룻밤이 지나고, 내 줄의 끄트머리에서 다락방에 갇혀있는 동안에, 나는 그게 내 주머니에 있다는 것을 기억한 다음, 마침내 그것을 읽게 될 것이다.

 

민즈가 저 사람이 시장이었다고 알려준다.

 

민즈. 아니, 시장님(the mayor)이 아니라 그냥 시장(a mayor). 여기, 우리에겐 그쪽이 인기제(popularchy)라고 하는 게 있어. 정말로 책임을 도맡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책임을 맡을 수가 있는 거야. 만약에 고지서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그냥 시청으로 들어가서 무효화하면 돼, 네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보통은 정신적으로 조그마한 사람들이야, 쬐끄만 사색가들, 권위를 저렇게 자랑하고 다니고 싶어해대는 사람들. 우리 모두 저 사람을 알긴 하지, 어쨌든. 휘장이 두 개라니. 너무 노력하고 있는 거잖아.

 

* * *

 

스크리미지 라인이 엔드 존의 “아르고너츠” 페인트칠된 부분에 곧장 앉아있다. 우리의 너머로는 레드블랙이 있다: 그들의 얼굴은 어깨너머로 흘러들어오는 태양빛에 가려져 있다. 그들 뒤로는 보도와 거리, 핫도그 노점상, 고층 건물, 트램폴린이 있는 시외 뒷마당, 강, 산, 버려진 농장, 그리고 영구 동토층이 있다, 모두가 필드의 일부분이다. 해쉬 마크는 오로지 우리의 마음속에서만 살아 있다.

 

풋볼은 작디작은 직사각형 상자에서 태어났다. 처음에는 마커들이 있었고, 그 다음엔 페인트가 칠해졌다, 그 다음엔 경기장 벽들이 기둥들로 고립시켰다. 이제는 맹수가 동물원에서 탈출해버렸다. 이 놈은 야생으로 나와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 곳을 알고는 있다, 왜냐면 애초부터 이곳이 언제나 그게 살아가야하는 세계였기 때문이다.

 

나는 센터 뒤에 서서 내 인생 최고의 모험을 떠날 채비를 한다.

 

잠깐, 질문할 게 하나 더 있다.

 

티보. 엔드 존은 어디야?

민즈. 지금 거기 서 있잖아.

티보. 아니, 그게, 그니까, 어디서 점수를 내냐고?

민즈. 그러지 않아.

티보. 그럼 우린 뭘 하는 거야?

민즈. 아주 그냥 밟아버리는 거, 그게 우리가 할 거야.

 

 

 
  1. 토론토의 CN 타워를 발음이 비슷한 Seein'이라고 부른다는 뜻. [본문으로]
  2. 원문인 novelty에는 기념품이라는 뜻도 있다. [footnote]. 팀 티보, 기어이, 트리비얼 멘션[footnote]캐나다의 보드 게임 [본문으로]
  3. ESPN 소속의 채널 [본문으로]
  4. 애니메이션 시리즈 <킹 오브 더 힐>의 등장인물로, 찢어지는 목소리의 여성이다. [본문으로]
  5. 미국 최초의 현대적인 대학 간 풋볼 경기로 알려져 있다. [본문으로]
  6. NFL에서는 킥오프 팀 진영의 35야드 지점에서 공을 찬다. [본문으로]
  7. 공수 전략을 기록한 책 [본문으로]
  8. short는 부족하다는 뜻도 되고 짧다는 뜻도 된다. [본문으로]
  9. 스냅은 오펜스 라인의 가운데 있는 센터가 스크리미지 라인 위에 놓여있는 공을 뒤에 있는 쿼터백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본문으로]
  10. 후방 수비수들이 전부 다 쿼터백을 향해 달려드는 전술 [본문으로]
  11. GP는 경기 플레이, W는 승리, L은 패배, T는 동점. [본문으로]
  12. GP는 경기 플레이, W는 승리, L은 패배, T는 동점. [본문으로]
  13. 중간에 언급되는 &#39;D&#39;는&amp;nbsp; 페널티 아크가 그려진 선을 의미한다 [본문으로]
  14. 중간에 언급되는 'D'는  페널티 아크가 그려진 선을 의미한다 [본문으로]
  15. 경기가 끝난 다음에 선수들끼리 부딪히는 상황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