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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번역/팀 티보 CFL 연대기

팀 티보 CFl 연대기 - 제6장

│ 제6장 (그린란드) │

 

무엇이 더 놀랄만한 일인지 잘 모르겠다: 그린란드 시티가 존재한다는 것과, 아니면 그곳이 이렇게 오랫동안, 인류 나머지에게 방해받지 않고 보이지 않은 채로 존재하는 게 허락됐다는 것 중에서.

 

아무도 그린란드 안쪽으로 깊숙이 감행해 들어가지 않고, 우리 중 그 누구도 그기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 하지 않는다. 인공위성들은 설화석고처럼 하얗게 통일된 그곳의 건물들을 절대로 잡아내지 못했고, 당연히 그것은, 절대로 사고가 아니다. 성층권 바깥으로 머리를 내밀어볼 정도로 운이 좋았던 몇 명들 - 다수를 차지하는, 우주비행사와 정찰기 조종사들 - 은 그들 스스로 비밀 유지 맹세를 했는데, 왜냐하면 그들은 오로지 그 도시 덕분에 그들이 그런 고도에 닿을 수 있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리키 윌리엄스, 은퇴한 토론토 아르고너츠 러닝백:

 

오오, 저도 그 풍경을 좋아한답니다. 언제나 저희 도시가 저 멀리서 가장 멋지게 보인다 생각했었지요.

 

팀 티보:

 

그래서, 어떻게 다들 제 스로우를 잡으셨던 거죠?

 

리키 윌리엄스, 은퇴한 토론토 아르고너츠 러닝백:

 

자 이제, 제가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저희는 여러분들이 저희 쪽으로 오고 있단 걸 몇 년 동안이나 알고 있었지요. 운이 좋게도, 저희 항공모함 중 하나가 아르고 호라고 불렸었어요. 전 세계 곳곳을 저 멀리 600년대부터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천 년 넘게 드라이독인 상태로 앉아 있어왔지요. 그래서 저희는 그러니까, 여러분들을 위해 저기 밖에 놔두고 와야겠다, 했던 것입니다, 아시겠죠? 저희는 십 몇 년을 넘게 아르고너츠-레드블랙스 경기를 봐왔으니까 말입니다. 여러분이 바다에 닿은 이후 그냥 그게 끝나게 두면 너무 유감일 터겠죠.

 

티보:

 

확실히 귀엽게 구시긴 했죠.

 

윌리엄스:

 

하! 그거는 미안합니다, 티미. 정말이에요. 이런 식으로 얘기해보겠습니다: 다시 캐나다로 돌아가면, 아무것도 여러분들이 그냥 스쿨버스에 올라타서 업필드로 운전해가는 거를 막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요? 하지만 그러지 않으셨죠,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건 밑바닥부터 스포츠맨 같지 않은 거니까 말이죠.

 

저희도 같았습니다. 저흰 여러분들을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공간을 좀 만들어주고 싶었지요. 저희는 그냥 여러분들이 노력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걸 전부 다 줘버리는 게, 공정하지 않을 거라 정했던 것입니다.

 

그래도 맞긴 합니다, 그 11-11-13 판을 가지고는 좀 귀여운 짓을 했죠. 그 경기가 저희를 완벽하게 매료시켰기 때문에 그렇게 했던 거예요. 그쪽은 2에 8이었는데도 패서 레이팅이 102였단 말이죠? 말하셨던 것처럼, 당신은 그 날에 정말로 수치들을 부숴버렸습니다. 저희 과학자들은 그 한 경기를 몇 년 동안이나 연구했다고요.

 

여하튼, 캐치 말이지요. 명백하겠지만, 저희도 그냥 공군부대를 보내서 공을 가져오라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관련된 모두가 전-아르고너트여야 했고요. 그래서 그렇게 비행 자격이 있었던, 저와, 릴랜드, 그리고 크라우치가 남았던 겁니다. 저희 셋은 각각 비행기에 타서, 500피트(154m)인가 고도로 올라간 다음, 거대한 회수용 그물을 배치했습니다. 매우 당연하게도, 공은 곧장 그리로 들어갔지요. 자브가 약간 덜렁거렸고, 가죽 일부가 공의 앞면에서 떨어져나가긴 했지만, 거의 꽤나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이만큼이나 멀리 오신 거네요, 그렇죠? 도시를 설명해보려고 재미 좀 보고 있느라고요. 누구든 여기에 방문하게 되면, 저는 절대로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감을 못 잡겠어요.

 

티보:

 

고마워요, 리키. 저도 아무것도 모르겠는걸요.

 

* * *

 

우리는 <베베의 아이들>[각주:1]방한복과 <맘마 미아!> 설화들을 벗어던진 후 꽁무니에 작은 규모의 스쿠너스를 단 채 업필드로 성큼성큼 나아간다. 우리는 지평선을 집어삼켜먹고 있는 이... 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른다.

 

볼퀘즈. 무슨 빙층의 한 종류가 아닐까?

민즈. 왜 그렇게 될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볼퀘즈. 바로 그거긴 해, 그래도. 나도 저게 왜 저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네. 왜 저게 존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

민즈.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 제대로 담아보는 게 너무 힘든 걸... 근데 저 가운데에 있는 큰 구조물은 높이가 10마일(16km)은 될 거 같아 보여.

 

사실 그것은 45마일(72km) 높이쯤이었고, 해수면상에서부터는, 에베레스트 산보다 여덟 배는 더 높이 닿는다.

 

이것은 다시 저기 아르고 호에서, 내가 꿈속에서 보았던 거기도 한데, 그럼에도 나는 그 광대함에 쉽게 집중하거나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 때는 그저 추웠고, 하늘은 새파랬으며, 새하얀 탑들뿐이었다. 그것은 얼마나 간단한 것이고, 뚜렷한 목적이 얼마나 결여되었는지, 오로지 꿈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티보. 야. 비행기들이 보이는데. 니들 비행기 보여?

미첼. 어... 근데, 들리지는 않는다. 퀘벡에서 우리한테 뭐 떨어뜨려주던 그것들처럼 생긴 거 같아.

 

몇 분이 지난 후에, 세 사람의 형상이 바람과 눈 속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이 때에 내 환상이 완벽하게 말이 됐다. 리키 월리엄즈, 전직 토론토 아르고너츠, 전직 텍사스 롱혼이 있었다. 에릭 카우치, 전직 토론토 아르고너츠, 전직 네브레스카 콘허스커가 있었다. 두 남자 모두 하이즈먼 트로피를 수상했다, 트로이 스미스가 딱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나 또한 그랬던 것처럼. 나는 그들을 감지했거나, 아님 또 다른 무언가를 감지했다. 우리는 언제나 북쪽으로 떠가고 있던 거였어.

 

세 번째 남자는 릴랜드 멜빈, 뛰어넘을 이 없는 재능과, 야망과, 그리고 지혜를 가진 남자다. 그는 다른 많은 것들 중에서도, 우주로 탐험한 적이 있는 유일한 프로 풋볼 선수로 유명하다. 1986년에 라이온즈에게 드래프트된 후, 그가 나서기 전에 부상이 그의 NFL 커리어를 끝내버렸다.

 

그는 아르고너츠 트레이닝캠프에서 보냈던 짧은 길이의 시간 덕에 적법한 리시버로서 간주가 되었다. 그 이후로, 그는 나사의 연구자가 되었으며, 사다리를 타고 그의 길을 올라갔으며, 우주비행사로 선택이 되었고, 다수의 우주 임무들을 수행했다. 그에게 절대로 물어보지 않았지만, 나는 혹시나 그가, 아르고너트가 되려는 여정이 실패한 이래로, 그가 간단히 그 대신에 또 다른 -너트[각주:2]가 되기를 결정한 건지가 궁금하긴 하다. 아르고너트와 우주비행사는, 혹은 최소한 옛날에는, 굉장하게 다른 것들이지만, 그것이 릴랜드 멜빈 같은 사람을 멈추지는 않는다.

 

 

릴랜드가 얼굴을 찌푸린다.

 

릴랜드 멜빈. 왜 <베베의 아이들> 방한복을 입고 있는 거세요? 저는 여러분들에게 <베베 40대손> 공식 장비를 보내준 줄 알았습니다만.

볼퀘즈. 질문거리가 있는 건 저희 쪽이라고요.

멜빈. 그것들은 답해질 것입니다. 따라오세요, 도시까지 태워다드리겠습니다.

민즈. 그렇다면, 이게 도시라는 거군요.

멜빈. 일단, 최우선이긴 하지만... 여러분께서는 업필드로 전진할 수 없습니다.

 

그는 스쿠너스 무리 쪽에게 몸짓을 취한다.

 

멜빈. 아르고너츠로써, 저희는 공을 소유하고 있는 완전히 적법한 리시버들입니다. 저희는 여러분들이 업필드로 전진하는 걸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 기술은 여러분이 볼 수 있는 그 어떤 것들보다도 뛰어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는 하늘을 쳐다본다, 태양의 정확한 현재 위치를 기록하는 것처럼 보이고, 그 다음 그의 도보용 막대로 눈 위에 선을 하나 긋는다.

 

멜빈. 이것이, 제가 대략적으로 측정했을 때에, 3,257,451야드 라인입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애틀랜틱 스쿠너스고, 이 선을 건너신다면... 여러분을 족쳐버릴 것입니다.

제 어깨 너머를 보십시오. 하늘보다도 높은 도시를 향해 여러분의 눈을 둬보시고,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것이 진실인지를 생각해보세요.

스쿠너. 저희는 그냥 팀이 갖고 싶었던 것예요. 그냥 뛰고 싶었던 것뿐이라고요.

멜빈. 과연 그렇군요, 그리고 그게 저희가 여러분께 대가로 드리기 위해 준비했던 것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굉장히 영향력이 높은 사람들이고, 여러분을 위해 끈 몇을 움직여줄 수 있죠.

오늘 여러분이 무엇을 봤었는지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대가로, 저희는 브라운즈[각주:3]가 노바스코샤, 핼리팩스로 재위치지어지도록 조정할 것입니다. 수용가능하신지요?

 

스쿠너스가 허들을 한 다음 심사숙고에 들어간다.

 

스쿠너. 제발 좀, 야. 브라운즈는 안 돼.

멜빈. 그러하다면 또 다른 팀이 좋으려나요, 그럼?

스쿠너. 저희는 바이킹즈를 원합니다.

멜빈. 그것은 너무 많이 요구하는 것입니다. 바이킹즈는, 어떠한 가치가 있던 간에, NFL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프랜차이즈입니다.

어쩌면 저희가 균형 잡힌 타협점에 도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저희는 여러분께 그냥 거기에 있는 채로, 완벽하게 잊을 만하고, 특징 없는 팀을 드리겠습니다.

스쿠너. 타이탄즈요.

멜빈. 좋습니다. 다만 핼리팩스 타이탄즈는 2028년 시즌부터 뛸 수가 있을 겁니다.

 

스쿠너스가 그리 되다니 기쁘다. 그들은 유사 이래로 가장 경이로운 공격을 거의 정지시킬 뻔했던 훌륭한 적수였다. 그들은 우리를 멈출 수 없었지만, 그래도 그들이 원하는 것을 가졌으니까. 우리는 포옹을 나누고, 그들은 자신들의 전함과 강배를 향해 터벅거리며 돌아간다.

 

에릭 크라우치. 여러분께는 말이죠, 동료 아르고너츠 분들. 타시겠습니까?

티보. 모르겠는데요. 이게 그냥... 스포츠맨답지 않아 보여요.

크라우치. 누구에 대항해서 스포츠맨 같지 않다는 것인지요? 여러분에겐 더 이상 상대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자신들의 팀을 만 대 일로 능가했던 군단에게 공격당한 난파선의 생존자들입니다. 그런데도 이제 여러분이 스포츠맨십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요?

민즈. 저 사람이 맞아, 티미. 규칙에 반하는 거는 아니잖아. 우리에게 휴식시간을 좀 주자고.

 

우리는 지평선에 있는 건물들과 동일한 명암과 색깔을 띤 비행기로 올라탄다.

 

홀. 여러분들이 왜 바이킹즈를 주지 않았는지 물어봐도 괜찮나요?

크라우치. 그들은 지난 슈퍼볼 일곱 경기 중 다섯에서 우승했습니다. 테디 브리지워터는 신이라고요.

티보. 정말이요?

크라우치. 아 네. 작년에 그는 8500야드(7700m)를 패스했습니다. 터치다운 예순 여덟 개와, 얼마지, 인터셉션 다섯 개? 도 있고요. 거기에, 그들이 제이드번 클라우니를 타이트 엔드로 옮겼던 것도 해를 입히지 않았죠.

티보. 오, 말도 안 돼요.

크라우치. 그렇죠. 경기 당 백 점 말입니다. 사방이 그냥 피투성이지요. 지저분하답니다.

윌리엄즈. 저기, 친구들. 도시 위로 올라왔습니다. 풍경을 즐겨주세요.

여러분들은 이 곳을 사랑할 것입니다, 약속드리지요. 굉장한 스포츠 동네거든요. 세계 최고의 팬들입니다.

 

 

우리는 이날 밤에 자지 않기로 결정을 하고, 세 명의 잃어버린 아르고너츠는 모든 것이 설명될 때까지 우리와 함께 밤을 새줄 정도로 충분히 참을성이 강하다.

 

* * *

 

그 도시는 많은 이름들로 불리지만, 그들의 모국어 중 하나로 불리는 이름은 타히미크다. 내가 아주 어렸을 적에 양친께 그 단어를 모든 순간에 항상 들어왔었다. 그것은 필리핀어로 “고요”라는 뜻이다.

 

에릭이 말했듯이, 이곳은 실로 엄청난 스포츠 동네인데, 우리가 “동네”를 거대하게 퍼져나간, 미래주의적이고, 다섯 마일(8km)은 높은 건물들 수 백 채와, 그 중에서 하나가 하늘 너머로 40마일은 높이로 사 있는, 석화석고처럼 하얀 메갈로폴리스로까지 관대하게 확장할 수 있다면 말이다. 이곳의 영구적인 인구는 오 백 만 정도인데, 그럼에도 도시가 - 삼차원으로 - 퍼져나간 범위가 얼마나 거대한지 한 명이 이곳을 돌아다녀도 몇 주 동안 또 다른 사람 한 명도 마주치지 않을 수가 있다.

 

스포츠 열광자인 그들이 그럼에 따라, 그들은 우리 경기 전체를 시청했다, 그 12년간의 모든 것들을. 그들의 탈현대적인 기술력 덕분에, 우리는 이 모든 시간동안 대량의 방송 시청자들을 갖고 있었고, 우린 심지어 그것을 알지도 못했다. 그래서 바로 그것이 그들이 우릴 만나는 것에 너무나 들떠있던 이유 중 하나인 셈이다.

 

다른 것은 그들이 나, 팀 티보를, 일종의 토착 자손의 일종으로 보기 때문이다. 나는 필리핀에서 태어났는데, 이곳은 인류의 가장 이른 공해 탐험가들이 폴리네시아를 찾아 나서기 위해 출항했던 곳이다. 주류 학계에겐 미지인, 이 탐험가들은, 지구 전체를 기원전 1000년에 이미 도표로 또 지도로 만들었으며, 그 길을 따라 여러 개의 정착지들을 설립하기도 했다. 대도서관의 일종으로 그들이 구상했던 정착지가 하나 있었다, 전 세계의 지식을 위한 성소 같은 공간 말이다. 그들은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에 이곳을 짓고 싶어 했다, 전쟁과 정치와 탐욕에서부터 안전한 곳에. 그곳이 바로 그린란드의 한가운데였던 것이다 - 외따로 떨어져있고, 거대하며, 지리학적으로 고립된 채, 자기 나침반이 그들 쪽을 가리키는 남극 탐험가들이 잠재적인 간섭이 없는 곳.

 

기원전 900년 전후로, 그들은 짓고, 배우고, 탐사하고, 실험하고, 발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멈추지 않았다. 세계의 위대한 사상가들과 과학자들이 피난하고 싶어 했을 때에, 그들은 도시로 찾아왔다. 결과적으로, 극소의 기술들은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의 것을 몇 번 씩이나 뛰어넘기 시작했다. 그래서 바로 그들이 항공모함인, 아르고 호를, 기원후 5세기에 지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복엽기가 시내로 날아 들어오는 이 낡은 사진을 고려해주면 좋겠다.

 

 

저 사진은 전 세계의 나머지가 비행기를 개발하기 15세기도 더 전이었던, 기원 후 338년에 찍혔다. 과학과 탐험에서의 위대한 남성과 여성들이 비밀리에 도시로 향하는 안전한 경로를 제공했고, 그들이 한 번 그들의 미래주의적인 불가사의들을 받아들이자, 그들은 절대로 떠나지 않게 됐다. 주류적인 인간들의 주류적인 과학적 진보가 띄었던 속도는 그린란드의 한가운데에 위치했던 계몽의 폭발과 비교하자면 거의 아무것도 아니었던 셈이다.

 

그런 위대한 과학자 중 하나가 릴랜드 D. 멜빈이었다.

 

팀 티보:

 

도시에 대해선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릴랜드 멜빈:

 

그게, 나사는 그곳에 대한 정보들을 분명히 보호하고 있었지요. 저는 2008년에 첫 임무를 하러 올라갔죠, 그리고 게다가 저들이 저를 아틀란티스 호에 묶어놓을 때만 해도, 저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제가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가, 올려다보니 저 모든 하얀 돌기들이 그린란드에서부터 삐져나와 있더라고요. 저는 환장해버렸지요. 플라이트 리더를 돌아보니, 그가 고개를 끄덕이더라고요, 그는 그러니까, 이랬던 것입니다: “이제 너도 알겠지.”

 

제가 지구로 돌아갔을 때에, 저는 프로그램 디렉터에게 그에 대해 물어보았고, 그는 제가 원한다면, 저를 거기에 데려다줄 수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당근, 저는 그러고 싶었지요. 이제, 어떤 종류의 과학자이건 간에 그가 은퇴한 NFL 선수이기가 드문 일이긴 하지요, 당연히. 그렇지만 그들은 저 위에서 스포츠에 미쳐있었고, 저는 그들과 함께 살 수 있었던 유일한 프로 운동선수들 중 하나입니다. 저는 그 즉시 유명인사가 되었지요. 저에게는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아무거나 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이 있었죠.

 

티보:

 

그렇게 해서 아르고 호가.

 

멜빈:

 

맞습니다. 그것이 제가 리키와 에릭 또한 여기로 데려올 수 있었던 이유기도 하지요. 그들은 대단한 사색가들입니다, 정말로요, 그들만의 방식으로 말입니다.

 

이것은 또한 여러분께서 상자에서 계속 찾아냈던 “미래”에서 온 물건들을 설명하기도 하지요. 이것을 이해해주세요: 도시는 전 세계의 거의 모든 제품들을 생산해냅니다. 엔진, 컴퓨터, TV 쇼, 무엇이든지요.

 

인류가 어쩌다가 얼마, 한, 63년? 정도 만에 열기구에서부터 마하 3으로 달리는 초음속의 SR-71 정찰기로까지 가게 되었을까요. 정말로 인류 문명이 아무도 공급해주지 않는 이상 그 기술로까지 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1990년에 저희에게 믿을만한 무선 전화기가 없었다가, 17년이 지난 후에 저희 주머니에 아이폰이 있었다는 것도 염두에 둬보십시오. 사람들은 또 다른 가능성들이 그들에게 정말로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진실로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한 발 물러나서 생각, 정말로 생각해보십시오, 세상에 그게 진짜로 가능이라도 한지, 다른 무리가 그들에게 이 물건들을 가속된 진도로 주지 않았던 이상 말이지요.

 

그것이 우리가 했던 일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거의 3000년 동안 해왔던 일이지요. 지금과 옛날 모든 순간에, 우리는 굉장히 조용하게 새로운 기술을 전 세계 나머지에 있는 우리 대리인들에게 흐렸습니다. 그렇게 바로 여러분이 항해용 선박을, 증기 기관을, 자동차를, 그리고 세가 드림캐스트를 갖게 된 것이고, 그것이 바로 여러분들이 아직 착상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렇게 많은 것들은 아닙니다. 여기에 진실이 있어요: 저희에게는 물건들이 동나고 있습니다.

 

티보:

 

그게 어떻게 가능한 거죠?

 

멜빈:

 

저희 생각에는, 조만간에, 우리는 모든 질병을 고칠 것이고, 모든 경제적 위기를 해소할 것이며, 누군가가 시청하고 싶다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TV 쇼의 모든 시즌들을 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저희에게는 물건들이 동나겠지요. 저희는 2050년대 언제쯤에 역사상 최고의 스마트폰을 발매할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것이, 마지막 게 되겠군요.

 

티보:

 

저도 그것을 목격했어요. 여러분이 속도가 아니라, 그 대신 갑작스러운 중지, 속도가 사라져버리는 바로 그 순간에 느끼게 되는 기괴한 전율이었죠. 제가 집으로 돌아갔을 때, 저는 12년이 지난 이후, 이 모든 대단한 신제품들이 분명 나왔을 거라 생각했었죠. 정말 그렇진 않더라고요. 컴퓨터도 똑같았고, 차들도 더도 덜도 아니게 같았고, 저희는 여전히 투표하러 소방서로 갔죠.

 

저희가 갖고 있는 그 모든 것들이 저희가 가질 수 있는 전부였죠. 그리고 그건 꽤나 공평한 거래예요, 저에게 물어본다면요. 저에겐 에어컨이 있고 주머니에 있는 이게 제게 중화요리를 어디서 파는지 알려주니까요.

 

물론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이렇게 말하겠죠, “그럼, 우주는 어떡하고? 이 전 우주의 나머지들은? 양자 역학은 또 어떻고? 그냥 가서 이것들을 탐사해보라고!”

 

멜빈.

 

으흐음. 저흰 그럴 수 없지요.

 

1500년 즈음에, 저희들은 벽에 부딪혔습니다. 저희는 우리 쪽을 향해 빛을 보냈던 적이 한 번이라도 잇던 모든 별들을 정확하게 지도에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저희는 실질적으로 그 모든 곳들에 저희가 영영 닿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지요.

 

인류는 태양계보다도 더 멀리 탐험할 수가 없습니다. 천체물리학이 그것을 허락해주지 않죠. 저희 인체도 그걸 허락해주지 않고요. 빛보다 빠른 여행은 불가능합니다. 저희가 영화에서 계속 꿈꿔온 그 모든 순간이동 일들도 완벽하게 불가능하고요.

 

저희는 양자 역학이 모든 곳에서 움직이고 있단 것을 알았지만, 그 당시에는, 저희가 이것을 영영 이해하거나 탐사할 수 없을 거라는 것 또한, 마찬가지로 발견하게 됐지요. 저희는 완고하게 이 진실에 맞서 싸워왔습니다. 신이시여, 저희가 얼마나 어떻게 싸웠는지요. 하지만 그것은 스스로에게 물 한 잔을 충분히 애써서 바라본다면, 그게 와인으로 바뀔 거라 말해주는 것 같았지요. 저희는 이전에도 돌아갈 방법을 알아내기 이전에도 한 움큼 정도의 장벽들을 맞닥뜨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저희는 그저 빙글빙글 돌면서 저희 머리를 똑같은, 난공불락의 벽에 박아대고 있었던 것이지요, 몇 천 번 동안, 평생 동안을요.

 

저희가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류는 너무 불모여서 어쨌거나 절대로 들리고 싶지 않는 행성들 한 줌 정도에는 찾아가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저희는 여기에 갇혀있습니다. 평생을, 또 영원히요, 그리고 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터지요.

 

티보.

 

여러분들 모두 절망적이었을 거 같은데요.

 

멜빈.

 

그랬지요. 그게, 저희는 1500년대 경에 있지 않았지만, 그들은 그랬답니다. 그 때가 바로 그들이 망원경을 지었던 때였으니까요. 그들은 생각했겠지요, “당연히, 우린 이 40-마일-높이의 기계로 전 우주 전체를 볼 수 있게 되겠지. 우린 뭔가를 찾아낼 거야.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단서, 인류가 마침내 다시 한 번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무언가를.”

 

저희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제 그리고 그것은 성대한 기념비로서 서있지요, 저희가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가 아니라, 저희가 알 수 없고, 앞으로도 그러지 못할 것들의 드넓은 광대함에 대해서 말이지요.

 

 

티보.

 

그리고 그게 한 몇 백 년 정도 그랬단 거죠. 그리고 여러분들은 새 목적을 찾으신 거고요.

 

멜빈.

 

스포츠죠, 친구.

 

스포츠요.

 

티보.

 

겁나 그거죠. 스포츠.

 

멜빈.

 

스포츠.

 

그거 아시던가요, 제가 어렸을 때에는, 고향에 있던 수많은 학자들이 자기네 손길을 스포츠에 들이밀곤 했었더랬지요. 그것들이 저속한 시간 낭비라고, 그들은 말했지요. 사람들은 그것들에 너무 심하게 집착했습니다. 놓쳐서는 안 될 암시는, 당연하게도, 그들 스스로가 무언가 좀 더 중요한 것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었고요.

 

저희는 조그맣습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아니고요. 저희는 얼마나 아무것도 아니면 전 우주조차 저희가 여기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지요, 그리고 절대 그러지 않을 터고요. 그것을 받아들입시다. 그리고 이제부터, 이 선에 서서, 저 쿼터백을 바라다보고, 그를 존나게 날려버리는 겁니다. 여러분이 하는 그 어떤 것들도 더 중요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하는 그 어떤 것도 중요해지지 않을 것이니까요.

 

저희가 스포츠를 사랑하는 것은 꽤 괜찮죠. 왜냐하면 어느 날, 우리에게 유일하게 남은 모험이 스포츠가 될 테니까요. 달리 할 일이 그 무엇도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영원히 말이지요.

 

인간들은 문젯거리 없는 미래를 견딜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지를 않을 터이지요. 스포츠는 다른 무엇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문젯거리들을 발명합니다.

 

* * *

 

다음 날, 릴랜드, 리키와, 크라우치는 우리와 복도가 10000개는 있는 건물과, 그런 건물이 10000개는 있는 도시에서, 빛을 발하는 복도 하나를 통해 걸어간다. 우리는 그것들을 그저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게 말을 하지 않으면서, 네이트만 빼고. 불쌍한 네이트. 그는 이것에 문제 사항이 있다.

 

민즈. 불가능하다고요. 분명 저기에 탐사할 게 더 있을 거고, 제작할 것도 더 많을 겁니다.

멜빈. 사실, 결코 그렇진 않지요. 당신이 스마트폰에 테라바이트 급의 메모리가 있기를 바랍니까? 당연히, 우리는 그럴 수 있지요. 화성으로 가고 싶으십니까? 저희가 모셔다드리지요. 당신은 거기서 20분 동안 서서 저 모든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보실 수 있겠지요, 그러면 저희가 다시 돌려보내드리겠습니다.

민즈. 그냥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던 거예요. 여러분께 아직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던 거겠죠.

멜빈. 저희가 바닥이 난 이래로 500년이나 지났다는 걸 깨달으셨습니까? 저희 기준에서, 그것이 얼마나 많은 양의 시대인지를 깨달으셨는지요? 저희는 783년의 어느 월요일 날에 아타리 2600을 발명했습니다. 토요일에, 저희는 플레이스테이션 6을 만들었지요. 저희는 너무 빠르게 무언가를 발견해서 거의 처리하지조차 못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압니다.

 

민즈는 언제나 몽상가였었다, 과학의 남자. 그는 누군가가 자기 개를 차로 쳤다는 것 마냥 울고불고 있다.

 

민즈. 저 코스모스는 어떡하고요?

멜빈. 그것은 크지요. 우주 불과 작은 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 작은 점들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것들은 아무것도 없는 돌들일 뿐일 터지요. 예외는 없습니다.

민즈. 다른 방향으로 봄 보시라고요. 영적인 것들을 좀 찾아보세요. 신의 증거를 찾아보시던가요.

멜빈. 망원경을 들여다보면서 신을 찾고 싶단 거지요? 운이 떨어지셨군요, 당신의 신이 거대한 돌덩이 모음집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민즈. 그... 그쪽이 보고 관측했던 것을 바탕으로 했을 때, 신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멜빈. 허. 그러니까, 진짜 신 말이죠?

모르겠군요. 아마도겠지요.

볼퀘즈. 꽤 부끄럼쟁이겠네요, 그런 경우라면 말예요. 저도 알아먹겠어요. 저도 클 때 부끄럼탔으니까요. 저는 그냥 그 분이 우주 쪽에 좀 더 시간을 많이 쓸 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죠.

생-힐레어. 어쩌면 신은 그냥 강조하려고 그 공백을 남겼을지도. 미학적인 결정이란 거지.

볼퀘즈. 그래서 우린 예술 작품이라고? 으 안 돼, 신이 예술학교 학생이란 거야?

생-힐레어. 신이 애초에 남자이기라도 한 거야?

볼퀘즈. 나도 몰라, 아마 아닐지도. 지금 우리 벡델 테스트 통과한 거야?

생-힐레어. 마침내. 미친 세상에.

윌리엄즈. 저기, 제 영화 방이 여기 위에 있어요. 여러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있습니다, 분명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린란드 풋볼 리그란 것이 있다고 한다, 비록 그 수명이 제한되어있긴 하지만. 이것은 그린란드에서 그들의 “전략적 포화 지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몇 스포츠 중에 하나다. 스포츠에 대한 최적의 전략들은 인지되었는데, 다른 말로 하자면, 스포츠는 “해결되었”단 것이고, 그것은 그러므로 훨씬 덜 흥미 있어진다는 얘기다. 야구는 10세기에 해결되었고, 그들은 하키를 해결하는 것에 가까워지고 있다 믿고 있다. 그들이 말하길, 농구는 어쩌면 해결 불가능일지도 모르겠다고.

 

고작 최근에서야, 리키 윌리엄즈는, 얼마나 혁명적이면 스포츠를 보존하기 위해 규칙 수정이 필수적인 공식을 확인해냈다.

 

 

윌리엄즈. 저의 연구 팀과 저는 몇 년 동안 이 플레이를 작업해왔습니다. 속임수 플레이의 황금비 기준 같은 것이지요, 그리고 이것은 수비수를 완전히 털어가는 속임수 플레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저는 이것을 황금 양털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미첼. 이건 다 다 좆돼버린 것처럼 보이는 걸요. 공격 라인은 어디에 있는 거죠? 애초에 여기에 공격 라인이 있기라도 하나요?

윌리엄즈. 여러분이 공격 라인에 대해 생각해왔던 방식으로는 아니지만요, 아니지요. 현실상에선, 이 도표에는 최소한 열 두 개의 공격 라인이 작업 중에 있긴 합니다, 그래도요.

홀. 어떻게 돌아가는 거죠?

윌리엄즈. 여러분은 지금 여기 이 플레이의 자그마한 조각만을 보고 있을 뿐이십니다. 이것을 적용해볼 수 있을 만큼 진실 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학교에 가셔야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 년제 학위 같은 것 말이지요. 고작 이것만을 위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이건 먹혀요. 절 믿어주십시오, 제대로만 플레이 하면, 매번마다 먹힐 텝니다.

티보. X가 하나도 안 보이는데요. 수비수는 어딨는 거죠?

윌리엄즈. 그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정말로 상관이 없어요, 그것이 바로 이 플레이에 적수가 없다는 성질을 말해주지요. 사실 말입니다, 여러분과 팀원들이 황금 양털과 그 변주들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면 말이지요? 여러분은 심지어 뛰실 필요도 없을 겁니다. 그냥 플레이를 걸어서 뚫고 갈 수 있을 것이고, 매번마다 터치다운으로 점수를 낼 것이겠죠.

크라우치. 저기, 리키? 이제 저들과 이야기를 할 때가 된 거 같은데. 우리가 말했던 것처럼 말이야.

 

리키가 한숨을 쉬더니 화면의 플레이를 끈다.

 

윌리엄즈. 알겠어.

크라우치. 여러분, 앉아보십시오.

 

나는 이 목소리의 톤을 알고 있다. 이건 그 “널 자를 수밖에 없다, 꼬마야” 목소리다. 맘에 들지 않는다.

 

크라우치. 저기 고향으로 돌아가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십니까? 미국에서 말입니다, 제 말은요?

티보. 아뇨, 저희는 십 년이 넘게 어둠 속에서만 있어 왔는걸요. 집에서부턴 전혀 아무것도 들을 수가 없었어요.

홀. 왜죠?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전쟁이나 그런 거라도 일어난 건가요?

크라우치. 아뇨, 아녜요, 아닙니다. 그런 것이 전혀 아닙니다. 미국은 괜찮습니다. 아니면 괜찮아지겠지요, 어쨌든.

민즈. 이거 혹시 전력난과 어떤 관련이라도 있는 겁니까?

 

릴랜드가 앞으로 나선다. 그는 의사가 중환자를 대하는 태도를 연습해보려는 것처럼 보인다.

 

멜빈. 네. 그게 맞습니다.

이것이 2025년 NFL 시즌의 최종 순위표입니다. 보여드려줘, 리키.

 

 

윌리엄즈. 대부분의 NFL 팀들은 몇 년 전에 사업을 접었습니다. 나머지들은 낡은 고등학교 필드에서 뛰고 있지요. 경기는 500명 정도의 관중을 모을 것입니다, 큰 경기라면요.

 

앉을 곳이 어디엔가 필요하다.

 

멜빈. 어느 정도 전에, 저희는 전 지구적인 에너지 기반 시설이 붕괴를 향해가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연료의 공급원이 어찌나 낮던지 몇 년 안에, 저희는 대규모의, 전 세계적인 정전을 마주하게 될 정도였지요. 통신도 없고, 운송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한편, 저희는 한 번 실행하면, 인류에게 필요할 모든 에너지를 생산해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냈습니다.

이제, 도시에 있는 우리 모두가 어떤 종류의 일루미나티 같은 것이 아니라는 걸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저희는 정치적인 권력을 얻기 위해 시도하는 것이 아니고, 저희는 단순히 제안을 할 뿐입니다. 재촉하는 것이지요. 저희가 만약 무언가를 본다면, 우리는 무언가를 말합니다. 그렇게 저희는 세계의 정부들과 우리가 발견한 것들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캐나다와 같은, 대부분의 국가들은, 주목을 합니다. 저희는 그들에게 이 기술을 위한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것에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린다고 이야기를 해줬지요, 그리고 바로 그래서 그들이 모든 필수적이지 않은 공공사업에서 국가적 정전을 선언했던 것이지요. 캐나다에게는 기쁜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들은 가까운 미래에 다시 온라인으로 돌아올 터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엔...

 

그가 리모컨을 가져간다.

 

멜빈. 미국은 듣기를 거부했습니다. 미국인들은 희생을 만들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기네들의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있지 않다고 생각을 하면서 계속 살아가기를 선호했습니다. 그들이 저희가 맞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즈음, 그들이 설계했던 것처럼 기술들을 구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민즈. 에너지원이 무엇이었는데요? 태양인가요?

멜빈. 사실은 태양과 지열, 지구가 자체적으로, 땅에서부터 만들어 나오는 에너지의 에너지 사이의 혼합입니다. 저것들은 태양 패널들이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들이 땅에 눌러진 채 있어야 한다는 점이지요. 지붕도 없고, 콘크리트도 없고, 그런 것들은 전혀 없습니다. 이 현상에서, 태양과 지구는 그들 혼자서 할 수 있던 것보다도 더 많은 양의 에너지를 발생시키기 위해 협동하며 일하는 식이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희는 미국의 지도자들과 한시를 다퉜습니다, 그들이 잃게 될 그 모든 에너지들을 어떻게 대체할 수 있는지를 찾아내보려고 하면서 말이지요. 처음에 저희는, 서둘러서 시골 지방에 발전소들을 한 무더기 만들기로 생각했습니다. 멋지지요, 다만 이 에너지가 어떻게 저장되는 그 성질에 따라서, 이것은 시간과 거리를 따라 빠른 속도로 악화됩니다. 만약 이것인 수확된 지역에서 몇 마일 안에 사용되지 않는다면, 에너지는 유출됩니다. 사라지는 것이지요. 저희는 이 발전소들을 도시 안쪽에 넣을 방법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저희가 그 다음에 했던 생각은, 만약 그것들이 땅바닥에 붙어있어야 한다면, 도시 공원들을 불도저질한 다음 그곳에 발전소를 세우자는 것이었습니다. 멋지지요. 다만 그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부지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일종의 사발 같은 것을 주위에 지어 태양빛을 그쪽으로 더 많이 반사시킬 수 있다면, 지면의 작은 구역에서 더 많은 전력을 뽑아내올 수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위성 접시가 작동하는 방식 같은 것이지요, 아시겠습니까? 아니면 사이펀 관이라던가요. 그런 것이 하나나 둘이 있었더라면 도시 전체를 구동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양을 줄 터였지요.

하지만 저희에게는 그것들을 다 지을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 없었습니다. 미국의 도시들은 그 시점에서 몇 주 정도밖에 갈 수 없는 전력만이 남아있었지요. 저희에게 유일하게 남아있던 선택지는 사발과 같은 형상의 건물들을 획득하는 것뿐이었고, 그렇게...

홀. 오 안 돼.

 

난 이것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믿기를 거부하겠다.

 

크라우치. 정부는 전국의 거의 모든 알맞은 크기의 풋볼 경기장들을 점유했고, 그것들을 하나의 목적을 위한 영구적이고, 단일목표의 건물들로 개장했습니다. 전력 확충이지요. 풋볼은 뛸 수 있는 공간 없이 내버려둬졌습니다.

티보. 그냥... 시즌 오프 풋볼을 뛰시라고요! 그냥 어딘가에 새로운 풋볼 경기장을 짓기 전까지만 기다리면 되잖아요!

크라우치. 위기는 이미 경제를 휘청거리게 했습니다. 아무도 그 전부에 필요한 돈을 갖고 있지 않았지요. 티미. 대학 리그와 프로 리그가 합쳐진 양입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백 개는 넘는 거대한 경기장들을 지으라고 부탁하는 것입니다, 딱 그렇다고요.

홀. 그보다는 더 하죠, 그러면. 오 년 쉬는 겁니다. 십 년.

크라우치. 미국인들의 참을성을 과대평가하시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그들은 이미 옮겨갔습니다. 짓고 싶은 만큼 경기장을 지어보시지요. 미국은 옮겨갔습니다.

민즈. 그럴 리가 없다고요. 이거는... 저기는 미국이잖아요. 미국은 풋볼을 그냥 저렇게 놓아버리지 않는다고요.

멜빈. 이것을 부정하고 계시는군요, 저 또한 이해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여기. 스스로 보십시오. 경기장 이름을 대보세요. 그게 오늘날까지 서있는지 봅시다.

 

우리는 그의 으름장에 답하지 않기로 쉽게 정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좀 덜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미첼. 그래요. 링컨 파이낸셜을 보여주시죠. 필리 팬들은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두지 않을 겁니다.

 

 

홀. 캔저스 시티, 그렇다면. 아무도 애로우헤드에 그런 짓을 하게 두진 않을 걸요.

 

 

그러지 마, 팀. 보지 말라고. 널 도와주지 않을 거야.

 

티보. 플로리다.

 

 

내 안의 한 부분이 사라졌다. 누군가가 내 팔을 뜯겨낸 것처럼만 느껴진다. 네와 머리스는 조용하게 동정만 해줄 수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의 가장 사랑스러운 것들 중 하나의 내장이 빼내고 파괴되었다. 나는 네이트 쪽을 바라다본다, 언제나 야망으로 차있던 남자, 언제나 답을 갖고 있던 사람을.

 

그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그는 울기 시작했다.

 

 

* * *

 

그날 밤, 나는 꿈 없이 잠을 잔다, 이제는 꿈꿀만한 것이 없으니까. 우리 팀은 아침식사 식탁 앞에 앉아, 커피로 가득 찬 유아용 컵을 쥐고 있다.

 

미첼. 리키가 말하길 모두가 13세기에 유아용 컵으로 전환했다더라. 평범한 컵으로는 얼마나 종종 내용물이 쏟아졌는지가 마음에 들지 않았대. 심지어 와인 잔에도 작은 유아용 빨대가 위쪽에 꽂혀있더라고.

홀. 내 생각에 이 사람들은 존엄성도 초월했나봐.

미첼. 그게 네가 그걸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거 같네. 그게 있었단 걸 잊었네.

생-힐레어. 나도, 리키랑 얘기했었어. CFL도 얘기는 똑같더라고. 모든 팀들이 영업 종료했더라.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소유권을 갖고 있어서 모두가 관심을 잃은 거야. 핼리팩스를 빼고는, 그렇지만 내 생각에 걔네들은 이제 NFL이랑 있는 거겠지.

티보. 핼리팩스 타이탄스 말이지, 허.

 

나는 네이트에게 한동안 공을 건네줬다. 그는 그게 필요한 것처럼 보였으니까, 그렇지만 그게 그렇게 좋은 아이디어였는지는 모르겠다. 그는 식탁 저편에서 몸을 숙이고, 그것을 들고 있는 채, 바라다보고 있다.

 

민즈. 그냥 다운하자 이거. 무릎을 세 번 내리고, 끝내는 거야.

티보. 이 모든 것들 다음으로? 이게 그렇게 끝나는 거라고?

민즈. 만약 우리가 계속 드라이브해 간다면, 또 다른 바다를 건널 거라고, 노르웨이로 상륙한 다음에, 러시아를 뚫고, 인도 어디엔가에서 끝나겠지... 지구는 둥글다고, 티미.

난 늙었어. 우리 모두 늙어가고 있어. 우리는 대체 뭐야?

홀. 망할, 우린 풋볼 선수들이라니까.

민즈. 우리가 뭔데? 무슨 선수들? 풋볼이 뭐야?

아니... 지금부터는, 우리는 방황하는 개자식들 한 무리일 뿐이야. 적어도 고대적 음유시인들은 피리라도 불 줄 알았지.

 

리키가 문을 박차고 들어온다, 고함을 치면서.

 

윌리엄즈. 제게 계획이 있어요!

티보. 어?

윌리엄즈. 우리에게 26분짜리 창문이 있어요. 정확하게요. 빨리 가서 라인에 줄들 서세요.

 

* * *

 

나는 이제 공을 우주로 던져버리려고 한다.

 

도시의 천문학자들은 오랫동안 그들이 “일직선 샷”이라고 인지했던 것들을 바라왔다. 이것들의 수가 매우 적기는 하지만, 거기에 있기는 하다: 우주 바깥과 저 너머로 끝없이 뻗어나가는 일직선의 궤적. 이 선을 따라가면, 투사체는 그 어떤 행성과 블랙홀의 만유인력에서부터 벗어나고, 그 어떤 유성우로부터도 깨끗하게 벗어난 채 날아가며, 우주의 끄트머리에 닿을 것이라고 한다, 그 이후에 그것은 시간의 끝까지 자유롭게 그 바깥을 항해할 수 있을 것이고.

 

그것들은 지구가 굉장히 엄밀한 위치에서 자전하고 있기를 요구하는데, 바로 그렇기에, 일직선 샷은 몇 십 년마다 한 번밖에 찾아오지 않는다. 그것들 중 하나가 지금 열리고 있다 한다. 지금 당장.

 

신께는 계획이 다 있구나.

 

나는 그 궤적을 따라서 이것을 우주로 발사해버릴 것이다. 패스는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다, 별의 위성들에 잡히지 않고 기울여지지도 않은 채로. 플레이는 영원히 살아있는 채 남아있을 것이다. 전 세계가 여태 보아왔던 가장 위대한 스포츠 경기도 마찬가지로 그럴 것이며, 여기에, 일종의 자그마한 방식으로,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도 그럴 것이다.

 

신께서 계획이 있으셔, 티미.

 

 

릴랜드는 도시가 우리에게 심우주 탐사선을 제공하도록 조정을 해두었다. 그것에는 작은 수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칸막이 구획이 달려있고, 바로 거기에 공이 들어갈 것이다.

 

이 작전은 우리 경기의 규칙들에 의해 복잡해진다. CFL 규칙들은 경기가 다른 국가의 영토에서 진행된다면, 선수들은 그 국가가 지배하는 풋볼 기구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그린란드 풋볼 리그이며, 이것은, 리키 윌리엄스의 멈추지 않는 플레이에 감사하게도, 어떤 종류로든 간에 래터럴과 의도적인 펌블을 금지했다.

 

그래서 나는 그저 간단하게 발사대가 스크리미지 라인 뒤쪽에 있을 때까지 업필드로 드라이브해가고, 우주선에 그것을 펌블해놓을 수가 없다. 우리는 잠시 동안 발달된 인공 지능을 컴퓨터에 업로드한 다음에 그것을 아르고너츠에 등록해서, 핸드오프를 리시브할 수 있기에 적합한 선수로서 것도 적법한 권한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도 고려해봤지만, 한 영혼에게 홀로 또 영원히, 무를 통과해 날아가는 끔찍한 운명을 지어주는 것은, 규정집 안팎으로 모든 윤리적인 규약들을 위반할 것이다.

 

내 유일한 선택지는 탐사선이 땅에서 떨어져있는 동안, 포워드 패스를 하는 것이다. 릴랜드는 그것이 어느 정도 동안 떠있는 채로 둘 수 있어서, 내가 포켓 안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조금 줄 수 있지만, 로켓의 불타는 배기가스 때문에 나는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도록 요구된다. 나는 공을 칸막이 구획 안으로 넣기 위해 80야드(73m)를 던져야 한다. 그렇게 되면, 릴랜드는 자동을 문을 닫아버린 다음에 우주선을 저 위로 보내버릴 것이다.

 

우리는 네레이다, 팀에서 최연상의 캐나다인이, 마지막 플레이에 공을 건들어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녀는 센터로서 행할 것이며 내게 공을 스냅해줄 것이다. 우리 둘은 4,068,054야드 라인에 서 있는 채로 엔진들이 점화되는 것을 지켜본다.

 

볼퀘즈. 티미. 나 지금 깨달은 건데, 나 자브-인을 한 채 스냅해야 해.

티보. 아아아아... 아, 칸막이에 자브 아웃된 채로는 들어갈 수가 없단 거네, 그러려나?

볼퀘즈. 응...

썅!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우린 이걸 해결해낼 수 있었을 거야. 씨발.

티보. 괜찮아. 내가 할 수 있어. 내가 자브 없이 던질 수 있어.

볼퀘즈. 확실한 거야? 어쩌면 우리 이걸 취소해야할 지도. 다음 일직선 샷까지 기다리게.

티보. 릴랜드가 내게 다음 꺼가 40년 이후에서야 온다고 얘기해줬어. 난 영원히 살지 못할 거고. 우린 이걸 지금 당장 해야 해.

 

그녀는 업필드 쪽을 쳐다본다, 배기가스로부터 눈을 가리면서. 그러더니 그녀는 돌아서서 내 페이스 마스크를 움켜잡는다.

 

볼퀘즈. 그럼 저걸 날려버려, 티미.

 

네레이다가 그녀의 헬멧을 위쪽으로 조금 틀어 올린다, 행위에 의한 처벌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조심하면서, 그리고 볼에다가 입을 한 번 맞춘다.

 

볼퀘즈. 좋게 있어야 해, 너. 곧게 날아가렴.

 

나는 마지막으로 포켓 안에서 드롭 백을 한다. 투창이 들어간 공은 내 손에서 좀 이상하게 느껴진다. 가고 싶지 않다고 하는 것처럼.

 

티보. 신께서 너를 보살펴주시기를.

 

공은 내 손에서 벗어나... 솟아오르고...

 

흔들거리고 있다. 앞코가 위 아래로 떨고 있다.

 

 

패스는 짧았고 오른쪽으로 향해있었다. 그것은 로켓의 배기가스 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완벽하게 전소되었다.

 

2033

플로리다, 레이크랜드

 


 

나는 현관에 작은 표지판을 세워놓는 걸로 선전을 좀 해보려고 했다. 그렇게 큰 차이를 만드는 거 같지는 않다. 그래서 그 다음에 나는 풍선 몇 개를 좀 불어서 구석에다가 묶어두었다. 그러니까 시외 쇼핑 지역에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지 않을 뿐이다.

 

폰이 계속 울리고 있다. 도시에서 누구에게도 답하지 않은 채 오랜 시간동안 있을 때의 암시를 알아먹는 폰을 개발하지 않았던가보다. 아니면 그랬을 지도 모르겠지만, 혼자서 너무 오랫동안 안쪽에 숨어있지 않기를 확실히 하도록 바랐던 거였을지도. 나도 모르겠다.

 

최소한, 음성 사서함을 확인해 봐야할지도.

 

음성사서함 메시지. 팀 티보 풋볼 스튜디오에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가을, 모든 가족과 함께 등록하실 때 20퍼센트 할인을 받아보세요.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저희가 기꺼이 다시 걸어드리겠습니다.

멜빈. 안녕하세요 팀, 릴랜드입니다. 그쪽의 샘플을 재차 확인해봤고, 당신의 북방 기력이 사라졌다는 걸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미국 선수들을 상대로 풋볼 경기를 뛰기에 안전하십니다. 뭐, 그들에게 안전한 거지만요, 어쨌든 말입니다.

뭐 그래요, 친구, 이제 뛰실 수가 있습니다. 뛰고 싶다면요. 물어볼 게 있으면, 한 통 걸어주세요.

 

하아.

 

음성사서함 메시지. 팀 티보 풋볼 스튜디오에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가을, 모든 가족과 함께 등록하실 때 20퍼센트 할인을 받아보세요.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저희가 기꺼이 다시 걸어드리겠습니다.

발신자 표시 제한. 안녕하세요, 티보 씨. 저는 올랜도 주간지 인턴입니다, 어, 당연히 올랜도에 있는, 무료 주간지에요. 혹시나 캐나다 풋볼 리그에서의 경력에 대해서 말해주실 수 있는지 궁금해서 전화 드렸습니다. 그게 티보 씨께서 한 번 캐나다에 올라가자마자, 완전히 조명에서 사라져버리셨거든요.

제가 CFL에 대해서 읽고 있었는데 엄청나게 달라 보이더라고요. 다운이 세 개 밖에 없다는 게 정말이었나요? 그리고 로그에 대한 부분 말이지요, 엔드 존으로 공을 차서 점수를 얻는 그거 말이에요? 저희가 함께 말해볼 수 있는 다른 흥미로운 것들이 있을까 싶어서요?

어찌 되었던, 관심이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씀하고 싶으시다면 저희 사무실에 다시 걸어주세요. 감사합니다.

 

가끔씩 나는 이런 인터뷰를 하곤 했다. 몇 년 전, 내가 처음으로 고향에 돌아갔을 때, 나는 정말로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고, 양쪽 편에 있는 모든 스포츠라이터들을 연락했다. ESPN,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블리처 네이션. 모든 거대한 매체들. 그들이 그저 예의바르게 굴기 위한 전화를 가끔씩 다시 받았던 적도 있었지만, 아무도 옛날이건 지금이건, 풋볼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 매우 빠르게 분명해졌다. 난 그러니까 편자던지기 챔피언 쯤이라도 되는 거겠지.

 

보통은 이런 식의 사람들이다, 편집자가 무슨 대체용 주간지의 스도쿠 페이지에 실릴 300 단어짜리 글을 쓰라고 시킨 웬 애 하나 같은. 나는 그들이 물어보는 모든 것들을 들려줬지만, 그들은 정말로 캐나다 경기에 신경 쓰지는 않는다. 언제나 내게 메이플 시럽과 라히브 이스마일에 대해 물어봤을 뿐이다.

 

다음번에는 네 이름을 남겨주는 편이 좋을 거 같은데, 얘.

 

음성사서함 메시지. 팀 티보 풋볼 스튜디오에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가을, 모든 가족과 함께 등록하실 때 20퍼센트 할인을 받아보세요.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저희가 기꺼이 다시 걸어드리겠습니다.

머리스 생-힐레어. 야 티미.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네. 오스트레일리아 규칙 풋볼로 뛰어보는 거 생각해 봤어? 조금 있으면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스포츠가 될 거야, 도시에서 말해줬던 거처럼 말이야. 리그가 미국으로까지 확장해 올 거라는데. 나 다음 주에 찰스턴으로 시험 경기 뛰어보려 내려갈 거거든. 너도 같이 따라오는 거 한 번 생각해주라. 지구상 최고의 스포츠니까.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당연히 그렇다. 잔디 위에서 드리블을 해야 하는 건, 그래도 좀. 심란한 편이다.

 

음성사서함 메시지. 팀 티보 풋볼 스튜디오에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가을, 모든 가족과 함께 등록하실 때 20퍼센트 할인을 받아보세요.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저희가 기꺼이 다시 걸어드리겠습니다.

단테 홀. 야 임마! 다시 11월이 오고 있네. 올해 너도 우리랑 같이 스타디움 투어를 가고 싶었는지 궁금했어. 네이트, 네, 토드랑 나는 다 가거든. 이번에 우린 시카고에 가서 처음으로 솔져 필드를 보고, 그 다음 동쪽으로 오하이오 스타디움을 봤다가, 그 다음 볼티모어로 M&T 뱅크를 본 다음, 메도우랜드로 가려고.

만약에 가기 싫다면, 나도 알아. 진심으로 그렇다니까. 그래도 최소한, 널 초대하고는 싶었어.

프레디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있다면 걔한테도 말해줄 수 있어, 혹시? 고맙다, 야. 나중에 봐.

 

지난 몇 년 동안 매 해마다, 내 팀원들 중 몇과 나는 동네에서 동네로 작은 로드 트립을 떠났다, 그저 원래 풋볼 경기장이었던 발전소들에 방문해보려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우릴 보면 혼란에 빠져서 왜 우리가 여기에 와있냐고 물어본다. 내 생각에 그 사람들은 무관심하기 때문에 우리가 가서 둘러보도록 놔두는 거 같다. 많은 경기장들은 여전히 낡은 좌석들 몇과, 점수판과, 오래된 락커 룸들을 갖고 있다. 나름 괜찮다.

 

하지만 내 마음은 이걸 더 이상 받아들일 수가 없다. 작년 우리는 마일 하이로 갔는데, 원래 필드였던 곳을 내려다보다가, 갑작스럽게 모두 앞에서 고함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부끄러운 일이었다. 다시 또 그럴 수는 없다.

 

여전히 도시를 떠난 이래로 프레디가 어떤지는 듣지를 못했다. 그는 거기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집으로 돌아가면 그에게 세금 업무들이 남아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내 생각에 그곳이 그를 가장 행복하게 해줬기 때문에 거기에 남아있던 거 같다. 저 위에서 그가 무엇을 하고 있던,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다.

 

음성사서함 메시지. 팀 티보 풋볼 스튜디오에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가을, 모든 가족과 함께 등록하실 때 20퍼센트 할인을 받아보세요.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저희가 기꺼이 다시 걸어드리겠습니다.

출판 대리인. 팀 티보 씨, 안녕하십니까, 조쉬입니다. 주셨던 원고를 실제로 수령 받았습니다, 보내주셔서 감사드려요.

불행하게도, 저희는 풋볼에 대한 소설 한 편을 그냥 팔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관심이 없는 걸요. 출판 사업은 시작부터가 평탄한 편이고요... 이 모든 그림을 그리시느라 굉장히 노력하셨다고 얘기드릴 수도 있지만, 이걸 대관절 어떻게 책에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것들을 가지고 저희가 어떻게 하기를 바라시는지 저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그래서 네, 시간을 조금 가져보시고, 책에서 무엇이 어떻게 먹힐지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해보신 다음, 제게 다시 연락해주세요.

 

내가 저 사람에게 왜 이메일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출판하는 과정은 퀘벡이 로드아일랜드처럼 보이게 한다. 왜 어떤 사람들은 저런 걸 쓰는지 모르겠다.

 

음성사서함 메시지. 팀 티보 풋볼 스튜디오에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가을, 모든 가족과 함께 등록하실 때 20퍼센트 할인을 받아보세요.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저희가 기꺼이 다시 걸어드리겠습니다.

짐 미첼. 저기, 팀, 레이크랜드 부동산의 짐이에요... 제 생각에 저희가 그 쪽 스튜디오의 임대를 재구성해줄 수 있을 거 같네요. 지금 당장 자산이 많지는 않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은행에서 대출 연장의 측면으로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봐주실 수 있다면야... 뭔가 있다면 기꺼이 해결해드릴 수 있습니다. 나중에 다시 꼭 연락해주세요.

 

저건 내가 다시 걸어야 할 전화다. 짐은 지금까지 최고였다. 그는 내 나이대의 몇 사람들 중에 여전히 풋볼을 사랑하는 사람 중 하나고, 내가 플로리다에서 뛰었을 때 보러오기도 했었다, 그래서 이 짜고 치는 임대 같은 거를 계약할 수 있었다.

 

만약 사업이 이만큼이나 길게 남아난다면, 내가 그에게서 이득을 취해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할 것이다. 팀 티보 풋볼 스튜디오에는 몇 달 동안이나 거의 아무도 등록하지를 않았다. 난 정말로 가게를 닫아야만 한다. 신이시여, 그러고 싶지 않은데.

 

집에 돌아온 지 칠 년이나 되었지만, 여전히 난 놓을 수가 없다.

 

음성사서함 메시지. 팀 티보 풋볼 스튜디오에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가을, 모든 가족과 함께 등록하실 때 20퍼센트 할인을 받아보세요.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저희가 기꺼이 다시 걸어드리겠습니다.

네레이다 볼퀘즈. 팀. 단테가 아직 너한테서 답장 못 받았다고 하던데.

이건 건강한 게 아냐, 티미... 풋볼을 이제 놓아줄 때도 됐잖아. 우리랑 함께 가서, 그거랑 네가 거기서 무얼 사랑했는지를 기억할 수는 있겠지만, 놓아줘.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라고. 풋볼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거였어, 그리고 너는 그 끝에 가있었던 거야. 그게 한 때 그랬던 것의 끝이겠지만, 어쨌든. 그러면 운이 좋다는 기분이 들지 않아? 그걸 봤었다는 게?

네가 플로리다 한 가운데에 있는 그 쇼핑 구역 한 가운데에 앉아있는 것만 계속 생각이 났어. 그냥 이 거대한... 모르겠다 슬픔의? 오븐에서 구워지고만 있는 게.

내가 말해주고 싶은 건, 우리가 여기 있단 거야. 우리 모두가. 몸 잘 챙기라고, 티미.

 

나도 알아.

 

음성사서함 메시지. 팀 티보 풋볼 스튜디오에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가을, 모든 가족과 함께 등록하실 때 20퍼센트 할인을 받아보세요.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저희가 기꺼이 다시 걸어드리겠습니다.

네이트론 민즈. 팀. 내가 최대한 이거는 짧게 얘기해야겠다, 알겠지? 그러면 이번에는 네가 정말로 들을 수 있겠지.

NFL의 시즌 개막전이 이 주 뒤에 시작돼. 굿랜드 브롱코즈 대 샤이엔 레이더스야. 나 엘웨이[각주:4]에게 연봉이 33000$로 오른 제안을 받았거든. 네가 할 수 있는 건 덴버로 날아온 다음에, 굿랜드에 닿을 때까지 I-70 이스트 고속도로를 타는 거야.

우린 낡은 고등학교 풋볼 필드에서 뛰어. 우리는 현장 판매가의 10%를 덤으로 줄 거야. 표는 사 달러밖에 안 하고 경기당 겨우 몇 백 명 정도 되는 사람밖에 모으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야. 식비는 되잖아.

릴랜드가 말해주길 너도 뛰기엔 의학적으로 깨끗해져다며. 그거 있잖아, 티미. 난 61살이야. 신께 내가 여전히 뛸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지. 하지만 난 그러지 못해. 넌 46살이잖아. 내가 그렇게까지 젊어서 다시 뛸 수 있다면 내 팔을 뜯어냈을 거야. 한 경기만 뛰는 거더라도.

거기 주저앉아서 늙어간 다음에 네가 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게 존나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었는지 후회하지 말라고.

 

메시지 종료.

 

우리는 우리 시대의 아마추어 라디오 취미인들이다. 우리들의 수는 많지 않다. 우리보다 나이가 적은 저들은 풋볼이 왜 특별한지 이해하지 못한다. 특별했었던 지를. 어렸을 때 만날 읽고 다녔던 남북 전쟁에 대한 이 책을 갖고 있었는데, 내가 언제나 기억하는 부분은 가장, 가장 끝 쪽이었다. 전쟁이 끝나자마자 바로, 연방이 노병으로 가득한 이 거대한 열병식을, 매년 또 매년마다 개최했다는 것이다. 몇 십 년이 지나가고, 1890년대에, 열병식의 행렬을 점차 빈약하고 더 빈약해졌다, 행진할 수 있는 사람이 그 누구도 없을 때까지. 그 최후의 사람이 되는 게 어떤 느낌인지가 궁금하다.

 

나는 항상 내 풋볼 모험을 동물원에서 야수를 풀어놓는 것처럼 생각했었다. 그게 올바른 것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동물원에서는 종마를 두지 않기 때문이다: 이빨이나 발톱으로 습격하지는 않겠지만, 세계의 모든 곳을 돌아보고 차지하기 전까지, 한 번씩마다 거대한 지역들을, 발굽들로 그 땅을 정복해나가는 쪽으로 분화한 동물 말이다. 그것은 눈에서 죽었다. 우리는 그것에 올라탄 후 문을 박차고 나가서 그것이 언제나 속해왔던 세계의 장대한 영역으로 달려갔던 것이다.

 

 

 

(메일에서 출판 편집인이 보낸 내용)

여기서 말이 되지 않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선, 제가 검색을 조금 해보았는데, 몬트리올 알루에츠가 그쪽의 CFL 권리를 갖고 있었다고 하던데요. 아르고너츠가 아니라요. 그쪽이 그리스 신화를 지주로 사용해보기 위해 이렇게 했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거는 주제와 실제로 친숙한 사람을 위해 남겨두는 게 어떨까요?

 

당신은 제게 이것인 논-픽션 작품이라고 제안을 했는데요. 미안합니다, 팀. 저희는 이런 것을 출판해줄 수가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시점에서 각자의 길을 가는 게 서로에게 가장 이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1992년에 개봉한 성인용 코미디 장편 애니메이션. [본문으로]
  2. 우주비행사는 영어 원어로 ‘아스트로너트.’ [본문으로]
  3. 클리블랜드 브라운즈로, 2000년대 이후로 NFL에서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이다. [본문으로]
  4. 브롱코스의 전 쿼터백이자 단장.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