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 번역/팀 티보 CFL 연대기

팀 티보 CFL 연대기 - 제3장

│ 제3장 (오타와 강) │

 

단테 홀이 공을 잡고, 발을 몇 번 비틀거리며 디딘 후, 잘 있으라고 손을 흔들어준다. 그리고 그렇게 가버린다. 가버렸어.

 

만약 당신이 그가 캔자스시티에서 리턴 킥을 차는 걸 본 적이 있다면, 그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를 알 것이다. 그가 길 찾기의 달인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어떤 볼 캐리어도 그가 했던 만큼 필드의 너비를 활용한 적이 없다. 그는 상대팀을 솎아내는 수단으로써, 그가 딱 맞겠다고 본대로 재배열해, 구멍을 만들어 그 사이로 돌진해대며 필드를 무기처럼 사용해먹었다. 그는 타자기 캐리지처럼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이곤 했다. 가끔씩 그는 심지어 뒤로도 달렸는데, 그게 먹힐 거라는 걸 알고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사람이 바로 그이기도 했다.

 

그의 앞에는 오픈 필드가 놓여있다. 당연하게도, 해가 떨어지기 전까지는, 햇빛밖에는 없다. 신께서만이 그가 얼마나 멀리 뛸지를 알고 계신다.

 

 

 

 

단테 홀 :

 

야 티미.

 

팀 티보 :

 

야! 정말 고마워. 그래서 먼저, 그 캐치에 대해서 물어봐야할 거 같아.

 

홀:

 

더럽게 아프지.

 

티보:

 

아직도?

 

홀:

 

어, 아니, 아니, 그냥 현제 시제로 이야기하려고. 분명히 몇 주 정도는 욱신거리기야 했지. 배에 거대한 멍이 하나 들었거든, 하지만 딱 그 정도이긴 했지.

 

그래서 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붕 위로 올라가는 동안, 어께 패드를 벗은 다음에 입고 있던 저지 셔츠 밑으로 쑤셔 넣어보려고 했어, 배 쪽을 조금이라도 보호해줄 수 있을 거니까. 그러지 말라는 규칙도 없었고. 그리고 내가 어떻게 이걸 잡을까 궁리하고 있기도 했었어. 펀트나 킥오프를 잡는 거는 원래부터 익숙했으니까, 그런 공을 잡으려고 맞는 곳에다 발을 움직여놓는 건 문제되지 않았지.

 

그냥 내 몸이 잡도록 놔두는 게 낫다는 걸 생각해냈어. 그게 나를 치자마자, 몸을 구부리고, 넘어지는 거지. 난 공이 굴러 떨어지는 걸 막으려고 손만 갖다 쓰거든.

 

고맙게도, 네이트가 공의 뒤쪽을 채워 넣었어, 그러면 그게 그랬을 만큼 나쁘게 다치지는 않을 테니까. 공의 앞쪽에는 무게가 실려 있지 않아, 그러면 끄트머리가 눌려 들어가니까 쿠션 역할을 해주는 셈이야. 콘크리트에 몇 번 후려쳐서 다시 원래 모양대로 뽑혀 돌아오게 해야 하지만.

 

티보 :

 

한동안 거기에 누워있던 게 기억나긴 해. 자브가 나와있는 상태니까, 무슨 작살이나 뭐 그런 거에 맞은 것처럼도 보였어.

 

홀:

 

하. 그렇네, 날 직빵으로 찍어 눌렀으니까. 그게 다섯 파운드(2.2kg)짜리 풋볼이야. 얘기 나온 김에, 던진 다음에 네 팔 느낌이 어땠는지 상상도 못하겠다.

 

티보:

 

팔을 던져댔던 것도 아냐. 말하자면 내 몸 한쪽 전체를 던져댄 거지. 자연스럽게 던지는 동작을 사용했어, 공을 원래보다 조금 더 낮게 뒀지만, 할 수 있는 한 근육을 최대한 많이 쓰는 방법을 찾아냈고. 기본적으로 공중제비를 한 번 돈 셈이야. 온몸으로 공을 던진 거지.

 

그래서 결론적으론 네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난 다음에 1층으로 타고 내려갔던 거고.

 

홀:

 

그렇지. 그리고 민즈가 딱 바라던 대로였어: 주위에 레드블랙이 아무도 없었지. 걔네 모두가 몇 백 야드 뒤쪽에, 군중 사이에서 길을 잃었거든. 그동안, 내겐 뛸 공간이 충분히 남아있었지. 그래서 그렇게 한 거고.

 

네이트와 나는 그보다 전에 계획을 다시 한 번 점검했어: 난 그냥 북동쪽이 어딘지 보고, 그쪽으로 후딱 튀는 거지. 그 쪽 땅이 어떤지는 잘 알진 못했지만, 지도가 있긴 했어.

 

 

티보:

 

남부 온타리오 전체가 다 이 지도에 있어.

 

홀:

 

우리가 그만큼 크게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내 말은, 들어봐. 양쪽 팀 다 통틀어서 내가 최고의 장거리 주자야. 또, 기본적으로 레드블랙보다 백 야드는 더 앞서서 시작한 셈이고. 또또, 홈 필드에 있잖아. 또또또, 걔네들한테 걸리는 시간이, 얼마 쯤? 뭔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데에 이십 분은 걸리나?

 

티보:

 

대충 그만큼일 거야, 그래. 저 쪽에서는 인게이지 에잇이라고 부르지. 기본적으로, 매든 플레이야. 실제 경기에서 볼 일이 전혀 없는 거야, 아님 적어도, NFL에서는. 하지만 그걸 콜하고, 내가 포켓 안쪽 깊은 곳에서 뛰고 있는 걸 봤을 때엔, 내가 죽어라 달리는 것처럼 보였겠지. 하지만 그 다음에 퍼스트 캐나디안 지붕으로 올라갔을 때에, 알잖아, 내가 있는 데. 공이 나한테 없다는 걸 알아냈고, 그 다음엔 그냥 열불 터지는 거지.

 

홀:

 

그래서 지도를 한 번 보면, 모든 규정-밖-길거리용 공급기지의 위치들이 표시되어 있는 게 보일 거야. 이 BFS 기지들은 기본적으로 아르고너츠가 1950년대에 지었던 작은 은신처들이야, 규정-밖-길거리로 갔을 때를 대비해서 만든 거지. 새로운 옷, 음식, 물, 침대, 그런 것들 다, 그러니까 아르고스가 그만큼 빠르게 나갔다면, 은신처 중 하나까지 공을 가져다 놓은 다음 잠시 쉴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지.

 

당연하겠지만 이제, 이게 쓰였던 적은 절대로 없었어. 한 번도. 죄다 아무것도. 그게 거기 있는 이유는, 그러니까, 캐나다니까.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이고, 또 모든 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지. 하지만 나는 이 은신처들을 지은 사람들을 그려보고 싶어. 그 모든 시간동안 분명히 쳐웃었을 거니까 말이야. 내 말은, CFL의 모든 역사를 통틀어서 규정-밖-길거리로 간 팀들은 한 대 여섯 번 밖에 없었을 거고. 그 중에서 50야드(45m) 넘게 간 팀도 없었어. 그런데 BFS 은신처를 오십, 백, 이백 마일 바깥에다가 지은 거야. 아르고스가 한 번이라도 거기까지 갈 일이 있었겠어?

 

하지만 우린 그랬지. 너랑 나, 티미. 우리가 그랬어. 풋볼 역사상 가장 긴 패스 성공을.

 

(373214야드 = 212 마일 (341km))

 

티보:

 

방향을 진짜 많이 바꾸기는 바꾸는가 보구나.

 

홀:

 

언제나 그랬지. 할 수 있는 한 도로에만 붙어 있으려곤 했어, 대부분은 자북으로 나있었으니까. 그래서 경기장을 뚫고 가야만 했고. 212마일(341km)을 달리긴 했지만, 스크리미지 라인에서부터는 150마일(241km)까지밖에 전진 못했어. 정확히 말하자면, 264669 야드(242013m)를 번 셈이지.

 

캐치한 다음에 사 분의 백만 야드를 얻어낸 기분이 어떨 거 같아? 그게, 무릎이 더럽게 쑤시지, 하지만 감정적인 단계에서 어떻게 느껴지는지 알아? 친근한 카드 게임의 끝에 온 거 같아. 친구들이 전부 다 카드 게임하러 놀러 온 거야. 한동안은, 모두가 몰입하고 있었지.

 

하지만 그게 끝났을 땐, 그러니까 누구 하나가 일어나서 게임이 다 끝났다고 선언하는 거는 아니잖아. 걍 대충 서서히 무너지는 거지. 몇몇 애들은 정치 얘기나 하고 있고. 빅 블라인드는 TV에서 하는 경기나 보려 거실로 나가고. 스몰 블라인드는 차고에 맥주 좀 가지러 가고. 딜러는 남자 친구랑 통화 중이고. 그 때에 올려다보면, 아직도 게임에 신경 쓰는 사람은 자기 한 명밖에 없단 걸 깨닫게 돼. 그래서 일어나지, 당연히, 왜냐면 다른 모든 걸 하면 멍청이처럼 느껴질 테니까.

 

그 모든 길을 뛰어가는 게 그 작은 순간처럼 느껴졌어, 다만 몇 주 간이나 계속될 뿐이고. 내 말은, 난 그냥 플레이를 따라가는 거잖아, 계속 살아있는 채 놔두고. 하지만 가끔씩 만나는 친절한 온타리오 사람들을 빼자면, 몇 마일을 통틀어서 이거에 뭐가 있는 사람은, 심지어 신경이라도 쓰는 사람은 나 혼자뿐이야. 니들이 다 나를 따라잡으려고 한다는 건 알겠지만, 확실한지는 모르겠어. 니들이 그냥 경기를 끝내기로 하고, 내가 그걸 알아차리기를 그냥 기대한 다음에 집으로 돌아가 버리면 어떡하지? 내가 여전히 정글에서 숨어있다는, 개늙은 일본군인 거면 어떡하지?

 

이건 어마어마한 경기야, 티미. NFL에서 나는, 오픈 필드를 아주 좀만 깎아내 보려고 살아있는 채 숨 쉬었거든. 이제 그렇게나 많은 오픈 필드가 있어서... 외로워진 거야, 이게. 춥고, 외로운 밤이 정말로 많았어.

 

[각주:1]">
[각주:2]

 

항상 잠들기 전에 공을 천장에 달린 선풍기에 묶어서 살려놓으려고 했어. 머리 위에 지붕이랑 그런 게 다 있어서 고맙긴 한데, 당연하지만, 내가 묵었던 많은 은신처들은 꾸며지지 않은지 10, 20년은 됐었어. 그냥 할 게 없었어. 뭣도 없었지. 샌드위치 하나 먹고, 쳐 잤다가, 일어나서, 다시 뛰러 가곤 했어.

 

몇 번 동안에는 정말로 내가 아직도 뛰고 있는지가 진짜 궁금해졌어. 더 이상 풋볼 경기도 아니었고, 그저 뛰는 거밖엔 없었거든. 게다가 어디로 뛰어가는 거지? 내 앞에 엔드 존이 있는 것도 아니었잖아.

 

이게 그랬던 이유야: 지금 난 54살이고, 그러니까 그 때 나는... 36살이었겠네, 아마도. 난 30살에 NFL을 나왔고, 킥들을 돌려주려 CFL로 갔지. 그건 가까스로 복수형이야. 오 년 동안 킥 두 개를 돌려줬어. 나머지는 엔드 존 뒤쪽 저 밖으로 가버렸고. 그만 둘 수는 없었어, 그래도. 난 그냥 풋볼을 더럽게도 사랑했던 거야, 내가 최대한 할 수 있을 때까지는 그 부분이 되고 싶었지.

 

네가 그 공을 내게 던져줬을 때, 내가 최대한 관련된 한에선, 이건 내가 공을 터치하지도 못했던 그 모든 시간들을 채워주는 경기였어. 그 경기 전부 다 말야, 임마. 난 슈퍼볼에서 우승한 적도 없었지만, 그래도 그 경기에서 뛸 수는 있었지. 그것들에 견줘서 쌓아보면, 슈퍼볼은... 그게, 웃음거리야. 좆도 아니지.

 

티보:

 

맞아. 뭐 하나라도 놓쳤던 거 같지가 않네.

 

홀:

 

몇 살이라 했지 너?

 

티보:

 

마흔 여섯.

 

홀:

 

난 너무 늙었어. 그래도 브롱코스가 다시 가져갈 거는 너 알고 있지.

 

티보:

 

진짜 관심 있는 건 아냐... 저기, 그 비디오 게임 해본 적 있어? 메이플 리프에 있던 BFS 스테이션에 있던 그거?

 

홀:

 

어! 너도 거기 있었어?

 

티보:

 

어, 널 뒤쫓아 가던 때에 거기서 하룻밤 묵었지. 그 게임 이름이 뭐였더라?

 

홀:

 

<앤서니 칼빌로의 필드 포지션 풋볼> 매든의 CFL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돼. 사실, BFS 정거장 몇 개에 그걸 갖다 뒀던 거 같아. 할 게 아무것도 없었는데도 너무 구렸던 거 같아, 난 하지 않았을 걸.

 

티보:

 

난 할 기회도 없었는데. 그 정도로 구렸어?

 

홀:

 

존나게 끔찍했지. 여태 해본 것 중에서 제일 구려. 심지어는 이해하지도 못하겠더라.

 

 

티보:

 

까먹어서 미안.

 

그래서, 내가 산수를 확실히 기억하는 게 맞는지만 보려 하는데: 19일 동안 그 거리를 커버한 게 맞는 거지?

 

홀:

 

어, 그러니까 하루에 10마일(16km)보다 조금 더 간 셈이지. 대체로는 도로에서 갔고, 그래도 한 번씩은 들판으로 치고 달린 적도 있었지만.

 

티보:

 

근데 그러다가 네가 멈췄잖아.

 

홀:

 

그 전이나 후에 멈추라고 나를 설득했던 이유가 몇 개 있어. 첫째로, 내 발이 개판이었어. 장거리 달리기는 꽤 잘하는 편이었지만, 아직 그 캐나다산 기력을 많이 갖고 있지는 못했거든. 오프 시즌에 미국에서 살았던 값을 치르는 셈이었지. 캐나다에서만 두 세 해 정도 쭉 살았다면, 그렇게 만들어진 요소들에 대한 저항력을 갖고 있었을 거야, 그러면 내 다리들이 떨어져나갈 것처럼 느껴지지도 않았겠지.

 

그리고 추워지기 시작했어. 아직까지 파괴적인 정도는 아니지만, 온타리오의 11월이라고. 5도(섭씨 -15도)는 됐고, 이제 더 추워질 거밖엔 없었다고.

 

티보:

 

5도라고? 그 정도로 나빴던 걸로 기억하진 않는데.

 

홀:

 

섭씨야, 티미! 세상에나, 20년이나 되었는데 아직도 섭씨-화씨 그거를 안 갖고 있네. 구를 곱하고, 오로 나눠서, 32를 더해.

 

언젠가는 네가 나한테, “왜 캐나다는 섭씨를 쓰는 거야? 왜 그렇게 달라야만 해?”라고 물어봤던 게 기억나네. 난 그냥 웃었지, 왜냐하면 그게 네가 할 수 있었던 가장 양키스러운 말이었거든. 우리가 다른 쪽들이었지. 우리만 마치 화씨를 쓰는 유일한 쪽들인 거 같았어. 미국은 기본적으로 일 학년 때의 그 애인 거야, 자기 뚱뚱하고 작은 연필을 웃기게 쥐고 있던 반에서 유일한 왼손잡이 애.

 

티보:

 

그래. 그리고 걔가 오른손으로 쓰게 해보려는 건 건강하지 못한 거고.

 

홀:

 

걔도 그렇긴 하네, 아마도.

 

다른 거는, 눈이 온타리오 전역에 쏟아지기 시작했어. 도로가 미끄러웠어. 내가 그걸 생각했더라면, 스케이트를 좀 싸달라고 팀에게 부탁했었을 거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지. 그래서 그 마지막 며칠 동안에, 난 그냥 갓길에 육 인치(약 15cm)까지 쌓인 눈을 그저 짓밟으며 나아갈 뿐이었고. 그거 때문에 느려졌던 거야, 그래도 적어도 미끄러지진 않았지만.

 

하지만 11월 26일이 내가 멈추기로 결정했던 날이었고, 딱 그 때 거기에서.

 

오후 4:30 정도 됐어, 어두워지기 시작했지. 나는 62번 고속도로에서 몇 백 야드 동쪽에 있던 들판에 있었어. 모든 종류의 자국들을 보고 있었어, 그게 사슴이나 뭐 그런 것들이란 걸 알아냈고. 풋볼 필드 몇 개 정도 건너에서, 움직임을 보았어. 늑대 두 마리. 나를 향해 바로 달려오고 있었어.

 

그리고 난 그니까, 와씨, 죽었네 했지. 난 눈 위에서 죽을 거야, 집에서 몇 천 마일은 떨어져서, 그리고 사람들은 나를 그 인투 더 와일드 양반[각주:3] 다루는 것처럼 얘기해댈 거고. 내 사반 백만 마일 되는 완성은 이야기하지도 않겠지. 난 그냥 아무데도 아닌 곳 한가운데에서 죽은 멍청이가 될 거야.

 

난 본격적으로 덤볐어, 싸울 준비가 된 채로. 풋볼 유니폼을 입고 늑대들이랑 싸웠던 사람은 아무도 없는 거 같아, 그러니까 까짓것 어때, 뭔 일 일어나나 한번 보자. 이제 걔네는 날 덮치기 직전이었어. 난 뒤로 주크[각주:4]했어. 내가 갖고 있던 유일한 무기가 그것뿐이었으니까, 정말로.

 

 

걔네들은 서로 박치기를 해댔어, 그 다음엔 둘 다 무슨 망치로 가득 찬 가방들처럼 눈 위에 엎어졌고. 난 시베리아, 온타리오이 있는 다음 BFS 정거장으로 후딱 뛰어갔어, 고속도로를 따라서 몇 킬로미터 정도 위에 있었거든. 그 다음 그냥 쳐 가만히만 있었고, 니들이 30일에 마침내 나를 따라잡았을 때까지 말이야.

 

티보:

 

우리가 규칙을 만들었던 때가 바로 그 때였구나.

 

홀:

 

엉. 네가 디펜스를 지나쳤고 앞쪽에 오픈 필드가 놓여있다면, 최대 이 백에서 삼백 야드 정도는 가게 돼. 그 다음에 멈추는 거야. 그러면 퍼스트 다운을 갖게 되고, 그냥 닐을 하면 돼. 할 수 있으면 안전한지 좀 찾아보고. 나무에 올라가던가 뭐 그런 다음에, 너에게까지 오기 위해 올라오는 다른 모든 사람들을 기다리면 돼. 곰들이랑 늑대들이랑 뭐 그런 것들은, 한 무리나 몇 십 명은 되는 사람들을 건드리고 싶어 하지는 않아. 하지만 딱 한 명만 골라갖고 노는 거에는 행복해하지.

 

그래서 그게 다야. 난 BFS 정거장에서 며칠을 보냈고, 대부분은 그냥 졸거나 발을 최대한 떼어놓고 지내려고만 했어. 난 혼자서만 아메리카식 추수감사절도 보냈지, 충분히 외로운 거였고 말이야. 하지만 난 이걸 축하하지도 않은 거대하고 끝없는 땅덩이에 있잖아, 캐나다식 추수감사절은 시 월에 있다고.

 

니들이 마침내 스크리미지 라인으로까지 올라왔을 때엔... 이야. 니들 다 볼 수 있어서 진짜 기쁘더라.

 

티보:

 

고마워, D. 얘기 즐거웠어.

 

홀:

 

언제나 불러줘, 임마.

 

* * *

 

2014년 12월 21일

시베리아 BFS 스테이션에서 출발해서, 우리는 하루에 천 야드 정도의 공격을 얻는다, 도로에 붙어있으면 좀 더 얻고, 숲과 들판을 통과하는 최단코스로 가면 덜 얻고. 스스로들에게 강제한 “하루에 300야드(274m)” 규칙은 또 다른 150마일(241km) 갱신을 위해 우리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강제해주는 유일한 것으로 보인다. 레드블랙이 강하게 때릴 수도 있지만, 그들은 그냥 알맞은 곳에 자신들을 넣기에 충분한 속도를 갖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이게 힘 빠지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이건 목재분쇄기에 통나무를 쑤셔 넣는 거 같다. 통나무들이 덤벼들지는 않지만, 당연하게도, 그래도 여전히 무겁긴 하다. 우리는 레드블랙과 일종의 조약을 맺었다: 일출부터 일몰까지만 한정해서 플레이를 한다, 왜냐면 야간 규정-밖-길거리 플레이는 위험하고, 또 우리가 그보다 더 길게 경기했다면, 무너져버릴 테니까.

 

특히, 내가 그렇다. 토론토에서의 그 스로우는 내 어깨를 꽤나 좋게 찢어발겼고, 삼 주 동안 공을 만질 필요가 없다는 거에 감사하고 있지만, 내 팔은 아직까지도 다시 돌아오진 않았다. 나는 잘못된 지시를 많이 콜하고 있고, 체크-다운[각주:5]도 많이 던지고 있으며, 부틀렉 [각주:6]도 많이 뛰고 있다. 10야드나 혹은 그보다 더 멀리 던지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아무거나. 내가 다시 꽉 찬 체력으로 돌아오기 위해서 필요한 캐나다인의 기력을 쌓아올리는 건 미국인에게는 몇 년이나 걸린다.

 

지금으로썬, 난 그냥 퍼질러졌고, BFS 스테이션은 갈수록 더 적어지고 멀어지고 있다.

 

우리는 온타리오-퀘벡 경계에서 25마일(40km) 정도에 있는 올드 킬라로에(Old Killaloe)까지 닿는데 성공했다. 올드 킬라로에는 유령 도시다.

 

 

동네는 1850년대에 설립되었고, 철도 지관이 해당 구역에 철로를 깔기 시작했을 1890년대까지는, 제재소가 산업 인력을 몇 끌어들이기는 했다. 지형을 뚫고서 도로를 낼 수가 없었기 때문에, 간단하게도 그들은 그냥 몇 마일 북쪽에다가 그걸 지어버렸다. 모든 시민들이 한꺼번에 짐을 싸서 떠나버렸다. 올드 킬라로에는 한 세기 정도가 넘도록 실질적으로 누구도 방해하지 못한 잊힌 건물들의 동네다.

 

그리고 드라이브[각주:7]가 끝나는 곳과도 굉장히 가까운데, 그건 내 탓일 것이다.

 

올드 킬라로에 거리에서 퍼스트 앤 10이다. 우리는 모퉁이를 돌아서 200야드(182m) 정도 북쪽에 있는 집을 발견한다. 크고, 낡았고, 마당에 아르고너츠 깃발이 날리고 있다.

 

민즈. 분명 팬이 만든 BFS 스테이션일 거야.

티보. 그렇게 할 수가 있어?

민즈. 아무것도 누구도 막지 못하지. 여기까지 와서 보는 건, 좀 놀랍긴 하다. 토론토보다는 오타와 쪽에 더 가깝잖아.

티보. 아직 온타리오에 있긴 하잖아.

민즈. 맞아, 그래도 여기 위쪽은 꽤 레드블랙 영역이지... 저기로 숨어 들어가서, 마치면 될 거 같아.

티보. 난 괜찮아. 2:30 밖엔 안 됐잖아.

민즈. 아냐, 티미, 안 괜찮아. 두들겨 맞았다고. 스스로를 돌봐주지 않으면, 팀이 조각나버려, 그리고 이 280000야드(256032m)짜리 드라이브는 다 쪽 나버리는 거야. 그리고 거의 크리스마스잖아. 우리끼리라도 크리스마스를 즐겨야하지 않겠어, 그렇지?

 

 

나는 스냅 자브-인을 콜한 다음 볼퀘즈에게로 넘기고, 볼퀘즈는 수비를 드로우해서 내게 다시 래터럴해준다. 거의 너무 쉬운 지경이다. 그쪽들은 우리를 끌어내릴 태클을 어떻게든 마련해보기 위해 모든 걸 죄다 팔아버려야만 하지만, 그건 그냥 그들 수비의 다른 편에 거대한 구멍을 만들 뿐이다. 나는 공을 챙겨서, 뛰고, 업필드로 150을 질주한다, 그리고 이제 나는 땅 위에 있다.

 

다리가 방금 웃기게 착지했다. 뭔가 찢어진 거 같진 않은데, 뭔가 끔찍한 것이 무릎 쪽에 있는 거 같다. 오타와는 느리지만, 따라잡고 있다. 집까지는 닿아야만 하니까, 나는 스스로를 발쪽으로 밀어가면서 절뚝거려 나아간다.

 

현관문은 잠겼다. 나는 뒤로 돈다: 레드블랙 하나가 50야드(45m) 정도 뒤에 있다. 나는 헬멧을 뽑아내서 문고리를 향해 후려갈긴다. 첫 번째 시도에 떨어져 내리고 문이 끼익하고 열린다. 나는 무릎을 꿇으려고 하지만, 그럴 수가 있다. 무릎이 그냥 굽혀지지가 않는다.

 

내 첫 번째 선택지는 맛 간 무릎 째로 서 있다가 태클당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건 하나 이상의 레드블랙에게 당하는 걸 테니, 스쿨버스에 치이는 거 같은 기분일 거다. 적어도 내 무릎은 원래대로이긴 하고, 그 정도면 맘에 든다. 다른 선택지는...

 

현관홀에 계단통이 있다. 나는 그 쪽으로 깡총대며 올라가서, 구석을 돌아, 절뚝대며 복도를 지나가고, 삼층을 향해 다시 깡총대며 계단통을 올라간다. 그들은 이제 안에 있다,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레드블랙. 잠깐만. 조용히. 들어봐 봐, 여기 어딘가엔 있어.

두 번째 레드블랙. 그래서 어쨌든, 아가일이 여태까지 주차 창고에 있었단 거야, 대체 뭔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던 거지. 그리고 걔가 이 거대한 테디 베어한테 말하--

레드블랙. 좀 닥쳐보라고 씨바!

 

나는 이 계단들을 느리게 기어 올라가서, 삼층 어딘가에 숨는다. 어쩌면 내가 뒷문으로 빠져나갔을 거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계단이 삐걱거릴 때마다 움찔거리긴 하지만, 나를 들은 거 같지는 않다. 나는 손을 위쪽 선반에다 올려놓는다.

 

계단통 전체가 흔들거리고, 우지끈하더니, 무너져 내린다. 나는 난간에 걸려있다. 내 밑으로 달려드는 발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스스로를 끌어 올려서 위쪽을 향해 죽어라 오른다.

 

레드블랙. 야, 괜찮아?

티보. 그런 거 같아, 어.

레드블랙. 그게, 내려가는 걸 도와줄 수 있음 우리가 기쁠 텐데.

티보. 그래, 그렇겠지.

두 번째 레드블랙. 방금 층을 확인했어. 저게 올라갈 수 있는 유일한 계단이야.

 

네이트가 맞았다. 내 무릎은 그저 가장 새롭게 날 죽이는 것일 뿐이다. 쉬어가야 한다. 나는 공을 팔꿈치 쪽에다가 끼우고, 아주 천천히, 내 무릎이 구부러지도록 달래준다.

 

레드블랙. 그거 다운하려고?

티보. 그래... 밖에서 무릎이 위로 꺾였던 거 같아, 이게 힘들어지네. 기다려봐.

레드블랙. 너 그거 못해.

티보. 뭐?

레드블랙. 그거 다운 못한다고. 땅 위에 있지 않잖아.

티보.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

레드블랙. 지금 넌 삼 층에 있다고, 짜식아.

티보. 아, 썅.

 

내가 욕쟁이는 아니라는 걸 알 것이다, 하지만 썅은 쌍것의 다른 말일 뿐이고, 쌍것이라곤 말할 수 있다.[각주:8]

 

* * *

 

2014년 12월 23일.

미국은 기독교 서점보다 더 대단하게 볼품없는 싸구려 약국을 자랑하지는 않는다. 걸어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성경들이다. 대신에, 특별한 성경들, 청소년 대상으로 마케팅 된, 자신들이 쇼크 록이 사탄의 도구이거나, 동성애자들이 부끄러워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들로 하나님을 가로막을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는 몇몇 편집자들에 의해 장과 절들이 종종 망가진 류들.

 

금전등록기에는, 작은 민트들이 팔리는 게 보일 것이다. 기독교 민트다! 성서-민트[각주:9]라고 불리고, 성경 구절이 적힌 작은 포장지에 쌓여서 나오는데, 구취용 민트를 남에게 제공하는 것이 그리스도교를 목격하기 위한 트로이 목마의 목적을 갖고 있다는 게 주된 아이디어다. 나는 사탕이 그렇게 알려줘서 스스로의 믿음을 개정하는 류의 사람들을 상상해본다, 그리고 나는 진실 되고, 쑤시는 동정을 느낀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기독교식으로 재-상상된 보드 게임들이 보일 것이다, 이를테면 성경마블[각주:10], 구약 잡상식들을 무자비한 자본주의 거래에 붙여버리는 것처럼. 만약 이 기독교 서점이 제 값을 해난다면, 얇은 판이 된 채 벽에 스테이플 되거나 묶인 종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것들을 뒤집으며 나아가면, 인기 있는 세속적 음악인들과 그들의 기독교 등가물의 리스트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린데이[각주:11]를 좋아하면, MxPx를 등르세요. R.E.M[각주:12]을 좋아한다면, 자스 오브 클레이를 들으세요 (싫은데). 올 더티 바스타드[각주:13]를 좋아하면, 갓즈 오리지널 갱스터즈를 확인해보세요. 이 모든 CD들은 원래 내던 것에 비해 팔 달러 정도는 더 들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내게는 “하나님의 갑주” 장난감보다 이상하지는 않다. 에베소서에서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에 대해서 얘기한다: 진실의 허리띠, 정의의 가슴 받이, 믿음의 방패, 영의 검. 바울은 분명히 이것을 메타포로써 썼던 거겠지만, 여기에는 이제 실제로 입을 수 있는 플라스틱 갑옷 전체가 다 있다. 애 하나가 이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뺏길 때까지 남동생을 검으로 때려댈 거고, 그 애는 총이 나오니까 <레프트 비하인드>[각주:14]를 성경보다 더 많이 읽는 류의 기독교인으로 자라날 것이다. 장난감 세트가 아마도 바울이 언급하지도 못했던 “평화의 정강이 보호대”를 포함한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 당장 나는 그 하나님의 갑주 세트를 생각하고 있는 중인데, 왜냐하면, 나, 또한, 폭력적인 목적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재의도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오타와인이 내 밑에, 무너진 계단통 옆에 있고, 복도 쪽으로 의자를 끌어왔다.

 

티보. 나라면 안 그럴 걸.

레드블랙. 거기 웬 종일 있을 순 없을 거야, 친구.

티보. 여기 한동안 있을 수도 있지. 그리고 야, 헬멧은 쓰고 있어야지.

레드블랙. 네가 뭔데 신경 쓰는데?

티보. “선수는 플레이를 위한 필드에서 헬멧을 착용하는 것이 요구되고 플레이가 진행 중인 동안 자발적으로 제거하지 않는 것이 요구된다.” 그게 CFL 규정집이야. 규칙 1, 10장, 항목 2.

레드블랙. 그러던가.

 

그가 헬멧을 끼워 쓴다. 150년인가 쯤 전에, 이 집이 선교사나 뭐 그런 사람에게 속했었다고 생각된다. 이 BFS 스테이션을 지은 양반들은 일 층에 음식, 침낭, 깔끔한 유니폼, 새 신발 등을 쌓아놓았다. 다만, 여기 삼 층까지로 올라오면, 성경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책 더미가 무더기로 쌓여있다. 몇 천 권은 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 이 친구가 지금 해보려고 한다. 의자 위쪽에서 균형을 맞추고, 난간 쪽으로 점프를 해보려고 준비 중이다. 더미에서 성경을 하나 꺼내든다, 양장본으로.

 

 

레드블랙. 아! 그억! 하지 마!

티보. 하루 종일 할 수도 있어. 여기 위에 충분히 많거든.

레드블랙. 내 머리통을 성경으로 쳐대는 거 짜증나 죽겠는데.

티보. 뭐, 내가 하나님께 더 가깝잖아. 

레드블랙. 그래, 한 12 피트(3m) 정돈 그렇겠지.

 

만약 날 잡게 내버려둔다면, 소유권을 잃게 된다. 이게 문제다: 지금 내가 일 층에 없으니까, 태클 당할 수도, 짓뭉개질 수도, 진공청소기처럼 홀의 위부터 아래까지 끌려 다닐 수도 있지만, 다운될 수는 없다. 그러므로 만약에 저들이 내게 손댈 수만 있다면, 한 명이 공을 채갈 때까지 날 밀어붙이는 거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팀원들 또한 나를 도울 수는 없긴 하다. 레드블랙은 순전히 우리보다 힘이 더 강할 뿐이고, 이층 전체가 자기네들 차지라고 요구했다. 아르고스 중에선 그 누구도 여기까지 올라올 순 없을 거다.

 

처음에 내가 생각했을 땐, 사실, 창문을 뚫고 드롭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중력이 곧장 밑으로 잡아당길 태니까, 완벽한 레터럴일 테지, 그러니까 합법적인 플레이인 셈이다. 하지만 창문들이 죄다 이 천장 쪽에 붙은 가늘고 좁은 판때기 같은 거다. 내가 거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손 치더라도, 머리를 밖으로 끄집어낸 다음 내가 어디로 떨어질지를 확인할 순 없을 거 같다.

 

영원히 피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뭐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2014년 12월 24일.

이젠 소모전이다. 레드블랙은 계단통을 다시 만들려고 하고 있지만, 그들에게는 느린 작업인 거 같은데, 왜냐면 내가 계속해서 그들에게 성경을 흩뿌려대고 있고 손에서 망치를 떨어뜨려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겐 내버려두는 거 외에는 선택지가 딱히 없는 편인데, 그게 내게서 성경이 다 떨어지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난 끝난 거다.

 

레드블랙. 좋았어! 좋았어.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기로 했어.

티보. 좋았어. 혹시 마지막 거는 너무 안 좋게 들어갔어?

레드블랙. 어, 얼굴 마스크를 뚫고 들어갔다. 눈 바로 밑으로 들어왔다고.

티보. 미안해.

 

다른 하나가 이층 계단을 걸어 올라와 저녁밥을 좀 건네준다.

 

레드블랙. 여기 있어, 친구... 마카로니 한 백이랑 맥주 한 백 갖고 왔어. 마카로니 좋아해?

티보. 완전 좋아하지. 고마워.

레드블랙. 문제없어. 아 그래, 그리고 너네 팀원들이 빨래 할 거 없냐고 물어봐달라고 했던데.

티보. 없어... 어제 그거 물어봤던 거, 기억나?

레드블랙. 그래, 알지. 다시 물어봐줄 수 있냐고 물어봤거든. 요상하네.

 

2014년 12월 25일.

날이 춥고, 더럽게 일찍 어두워진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혼자서 보내본 적이 있다면, 거기서 불어 닥치는 일종의 기이한 외로움이 뭔지 알 것이다. 나는 몇 날 며칠 동안 이 공을 들고 다녔다, 그게, 비유적이긴 한데, 펌블한 다음에 침실에 놓고 다녀서 그렇다.

 

레드블랙. 야, 티미? 약간 기분 안 좋아 보인다.

티보. 그게, 맞아.

레드블랙. 아니, 내 말은, 슬퍼 보인다고. 완전 구덩이에 빠져서.

티보. 헤. 그래... 이게 그러니까 좀 더 나은 풋볼 선수가 되고 싶었거든. 더 잘 피해 다니고. 그리고 하나님께서 막, “그래. 이제 넌 너무 잘 피해 다녀서, 크리스마스도 피해버렸단다.” 하신 거지. 

레드블랙. 아냐 그렇지 않아, 팀. 메리 크리스마스.

티보.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그날 밤, 난 인생 최고의 크리스마스를 선물 받았다.

 

 

레드블랙은 플레이를 잠시 중지하고, 아르고스가 날 위해 블록해준 다음 내가 스프린트로 달아나는 걸 시도하지 않겠다는 합의와 함께, 팀원들이 위층으로 올라오도록 마련해줬다. 우리는 전략에 대해서 토의하지 않겠다는 것에도 동의했다. 플레이-중지 합의는 CFL 규칙 아래에 구속되어 있지 않다. 나는 아직도 오픈 필드에 있는 볼 캐리어다 (물론, CFL 규정집에게 물어본다면, 나는 기술적으로는 하늘 어딘가에서 날아다니고 있는 셈이지만). 하지만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양쪽 팀이 홀에 끼어 앉아, 어깨와 어깨를 맞대고, 어스레한 촛불 밑에 있다.

 

민즈. 팀, 위에서 잘 지내는 거야?

티보. 엉. 니들 다 볼 수 있어서 진짜 기쁘다, 얼마나 그런지 모를 거야. 그래도 난 괜찮아.

미첼. 어이, 거기서 일은 어떻게 보고 있는 거야? 배수관이 좆 됐던데.

티보. 백에다가 보고 묶어서 창밖으로 던지지.

미첼. 그래... 야, 왜 공을 그냥 창밖으로 던져버리지는 않는 거야?

레드블랙. 야! 이거 보라고, 작전 회의 금지야.

볼퀘즈. 야 티미. 성경 이야기 하나 읽어줄래?

티보. 어? 아, 어... 내 말은, 니들 중에 기독교 아닌 사람이 많다는 걸 알아서, 내가 이걸 해도 될지...

레드블랙. 아냐, 어서 해봐! 크리스마스잖아.

티보. 하. 알겠어.

생-힐레어. 좋은 걸로 해줘, 그래도. 예수가 구유에 있는 건 모두가 다 알고 있으니까.

민즈. 크리스마스잖아, 그 얘기를 해야 하는 거라고.

생-힐레어. 왕이 아기 신을 죽이고 싶어 하지만 그러지 않는 거잖아.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아니라고. 신은 헛간에서 태어났어. 설명할만한 섹스 신도 없다니까. 내 말은, 타바나끄![각주:15]

미첼. 아는 것들 중에 가장 좋은 성경 이야기가 뭐야, 티미? 그니까, 가장 재밌는 거.

 

오오오오오 그래. 이건 쉽다. 맨 먼저, 액션 영화 같은 걸 원한다면, 확실히 구약으로 가야한다. 신약은 대부분 세 가지다: 신께서 사악하게 고문당하고 살해당하는 거, 바울이 교회들에게 실망했다고 말해주는 거, 그리고 세계의 끝에 대한 수학적인 퍼즐들. 그 책들은 내게는 의미 있지만, 확실히 대중성이 높지는 않다.

 

미첼. 네 목소리로 이야기를 해줘, 그래도. 그냥 읽고 앉아있지만 말고.

티보. 넵.

 

조금 더 교훈적인 다른 성경 이야기 몇 백 개를 찾아내지만, 완전히 순수하게 스토리텔링의 관점에서는, 바로 이것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거다. 나는 엄지를 핥고 판관기, 3장으로 넘긴다.

 

티보. 그래서 신께서 이스라엘이 완전 망했다고 결정하셔, 그 사람들이 악해졌다고 말이야. 그래서 그 분은 모압에서 이 임금을 보내 이스라엘인들을 정복하라고 시켜. 그의 이름은 에글론이야. 사람들은 그의 지배 아래에서 18년을 보내게 돼.

레드블랙. 오, 쩌네. 스티븐 하퍼[각주:16]가 성경에 있어.

 

웃음이 많이 터져 나온다.

 

티보. 이스라엘인들은 막, “신이시여, 우리를 살려줄 이를 보내주소서.” 그래서 이 에훗이라는 이름의 사람을 보내주시지.

에훗은 에글론 왕의 궁전으로 공물을 보내주러 가. 아마 돈이나 엄청 많거나 뭐 그렇겠지. 나도 몰라. 다 걔를 위해서 들어다줄 사람들이 몇 명 있어. 그 사람들은 떠나지만, 그는 계속 남아있어, 그 다음엔 그러니까. “에글론 왕이시여, 당신께 전할 비밀 메시지가 있습니다.”

에글론은 막, “우우우, 비밀 메시지라니!” 그래서 모든 하인들에게 떠나라고 해, 그러면 이제 에훗이랑 에글론 둘끼리만 남아있는 거지.

이제, 당연하겠지만, 왕의 하인이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은 걸 확실히 하려고 에훗을 슬쩍 두드려봤겠지. 그리고 알잖아, 손에서 칼을 뽑아내려면, 왼쪽 편에서 뽑아내야 하는 거. 그래서 몸 왼편을 위아래 다 살펴보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해.

니들 이제 여기서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 거 같아?

볼퀘즈. 와 씨.

티보. 다른 쪽을 찾아볼 생각을 하지도 않았던 거야. 이게, 에훗은 왼손잡이라고.

미첼. 허어어어어어어얼!!!!

 

난 이 이야기를 정말로 사랑한다.

 

티보. 그래서 에훗은 왕 쪽으로 걸어 올라가서 이러는 거지, “당신께 드릴 신의 전령이 있습니다.” 그는 옷 밑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묶여있던 칼을 꺼내서 배때기를 찔러.

자 이제, 이게 있지, 에글론은 뚱뚱해. 그니까, 진짜, 진짜, 뚱뚱해. 너무 뚱뚱해서 에훗이 칼로 찌르면서, 칼을 끝까지 밀어 넣었는데 그 모든 게 그냥 지방질 속으로 사라지는 거야. 칼자루까지.

에훗은 방문을 잠그고 도망쳐, 창밖으로 뛰어나가거나 뭐 그랬겠지. 시간이 좀 지나서, 왕의 하인들이 다시 돌아와서 문이 잠겼다는 걸 알아내. 걔네는 막, “아마 화장실에 있나보지.”

미첼. 그래서 성경 사람들이 똥을 눈다고?

티보. 그럼. 모두가 누잖아.

 

누군가가 얼마 전에 말해줬던 거고, 무척이나 유용한 관점이 단 두 단어에 쑤셔 넣어진 얘기를 듣는 것도 굉장히 흔치는 않다. 얼마나 전설적이거나 중요하더라도, “모두가 똥싼다.”

 

티보. 결과적으로, 마침내 문을 따고 자기네들 왕이 죽은 채로 누워있는 걸 발견하게 돼. 그 동안에, 에훗에겐 도망갈 시간이 충분히 있었지. 그는 다시 그의 사람들에게로 돌아가, 그리고서는 이러는 거지, “왕은 죽었고, 이제 우리는 모압인들을 죽인 다음 이스라엘을 돌려받을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해. 거기엔 모압인들이 일 만 명이나 있어, 그리고 그 사람들을 전부 다 한 명씩 죽이는 거지...

어, 이런.

홀. 뭔데?

티보. 이 부분은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건 킹 제임스 성경이야. 이 얘기를 킹 제임스 버전으로 읽어본 적은 없었거든. 이 부분을 좀 들어줘, 그냥 읽기만 할 테니까.

“에훗이 자기의 왼손을 내밀어 오른쪽 넓적다리에서 칼을 빼서 왕의 배를 찌르매 칼자루도 날을 따라 들어가고 기름이 칼날에 모이므로 그가 칼을 그의 배에서 빼지 못하여 오물이 나오더라.”

볼퀘즈. 그래서 진짜로 똥 지렸던 거였네!

민즈. 그거야말로 진짜 '누가 저질렀는지'[각주:17]이네.

 

나중에, 모두가 다시 아래층으로 질질 내려갔을 때, 머리스가 이쪽으로 돌아봤다.

 

생-힐레어. 어이, 팀. 빨래 나온 거 있어?

티보. 어, 없는데.

생-힐레어. 그럼, 좀 돌아보고 확실히 해봐줘.

 

* * *

 

2014년 12월 26일.

다시 성경 던지고 낮잠 자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소유권을 잃기 전까지 분명 사나흘 정도는 남았을 것이다. 꽤나 개판인 상태다, 마지막으로 언제 샤워했는지가 기억이 안 나니까. 어라, 주머니에서 뭔가가 부스럭대고 있다.

 

아, 그 시장의 편지다, 저 멀리 로저스 센터에서 줬던 그거. 그걸 갖고 있다는 걸 완전히 까먹고 있었다.

 

 

그 조그마한 땅딸보 남자가 나를 믿고 있다. 비상구나 하나 추가해줬다면 좋았을 텐데.

 

한 번 펌블하게 되면 대체 뭐를 어떡해야 할까? 그냥 집으로 가나? 일자리나 찾으러 가나? 일월의 일요일 저녁을 보내는 아이처럼 느껴진다. 내가 뛰었었을 모든 풋볼 경기는 오로지 내 상상 속에서만 살아있다. 신께서는 내게 기회를 주셨다. 나는 그걸 낭비했다. 내 미래는 핀마이크[각주:18]랑 스파게티에 부딪혀 깨지는 플라스틱 포크가 제공되는 미디어 점심 식사랑 타이 딤플[각주:19]이랑 형광등이랑 직사각형 꼴의 버뮤다 잔디에 누워있는 거랑 솔잎더미에 누워있는 거랑 TV 리모컨이 스테레오를 키게 프로그래밍하는 거랑 지역 무료 대안 주간과 하는 인터뷰랑 싱글벙글하는 거랑 그래, 하, 그래, CFL은 꽤 요상하다, 그래, 로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줄까, 하, 아냐, 마운티[각주:20]들을 본적도 없는데.

 

내 무릎은 훨씬 더 나아진 거 같지만, 여전히 조금 쓰라리다. 나는 바닥에 굴러 누워, 일어나고, 던질만한 성경들을 가지고 나오러 침실에 비틀대며 들어간다. 조금씩 부족해지고 있어서, 이제는 벽장 저 끝의 안쪽까지 들어가야 한다. 젠장, 하루 이틀밖에 남지 않은 거 같다, 생각을 해보니까. 성경이 가득 들어간 채 벽 쪽에 대고 쌓아올려진 상자들을 꺼내놓는다. 세탁물 통로가 있다.

 

나는 상자를 떨어뜨린다. 내게 말해주려고 했던 거였어.

 

나는 삐걱거리는 작은 철제문을 천천히 열고, 머리를 집어넣은 다음, 안쪽을 한 번 본다.

 

 

티보. 와씨!

 

나는 뒤통수를 문에 부딪친다. 생-힐레어가 방금 완전히 정신 빠질 정도로 나를 놀랬다.

 

나는 그녀에게 공을 떨어뜨린다. 중력이 맞는 각도로 완고한 집요한 덕에, 이것은, 정의에 의하면, 완벽한 래터럴이다. 이거는 또한 Z축으로 던져진 최초의 래터럴이기도 할 것이다.

 

머리스, 여기서부터 얘기해보고 싶어?

 

머리스 생-힐레어:

 

그럼! 얘기해줄 수 있어서 기쁘네. 기억하는 거긴 하지만, 어쨌든.

 

레드블랙은 언제나 집 바깥에서 순찰을 돌고 있어서, 창밖으로 던진 패스를 잡는 거에 대한 희망은 모두 죽었지, 시작하려고 던지는 게 애초에 가능했어도 말이야. 우리는 그냥 아무 오픈 필드도 얻을 수가 없었어, 그리고 당연히 네 쪽으로 던질 수도 없었고.

 

그 첫날밤에, 와인 몇 백 좀 가지러 지하실로 내려갔을 때에 세탁물 통로가 있다는 걸 알았어. 네이트와 나는 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리해보려 했지. 위쪽으로 널 향해서 플레이를 소리쳐보려 했을 수도 있지만, 오타와가 들을까봐 걱정됐어. 그거를 몰래 알려줄만한 수가 없었지. 왜냐면 그것만을 제외하면, 너도 우리와 같은 처지에 있었으니까: 네가 계속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을만한 방법이 애초에 없었잖아.

 

그래서 네가 내 쪽으로 그걸 떨어뜨렸고 난 지하실의 방공호문을 열고 후다닥 빠져나왔지. 아무도 날 보지 못했어. 이걸 깨닫기 전까지 시내를 죽 내달렸어: “어우 씨, 아무도 날 못 봤어.” 난 500야드(457m) 정도 업필드에 와있었고, 그냥 멈춘 다음에 팀원들이 내가 사라졌다는 걸 알아차릴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났겠다 싶었어.

 

이 학년 때 쉬는 시간이 떠올랐어. 남자애들은 언제나 풋볼을 하고 있었지, 하지만 놀이에 애들이 많아질수록, 더 많이 말싸움하더라. 시간이 좀 지나고 보니, 규칙이나, 누가 누구 편이라던가, 뭐 그런 걸로 모든 쉬는 시간 전체를 낭비해버린 것처럼 보였어. 그래서 어느 날엔 내 친구가 그러니까, “그냥 땅바닥에서 걔네 공 들고 걸어가 봐, 걔네가 눈치 채는 지나 봐보자.” 그래서 그랬지. 그게 없어졌단 걸 알아차릴 때까지 오 분 정도가 걸렸어.

 

모두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거야. 네가 내 시간을 벌어주려고 계속 조용히 있던 것도 알고 있지만, 나한테 그건 충분했다고. 난 아마도 한 세기는 전에 판자를 대놓았을 이 술집 정문을 걷어차서 열었어. 그 땐 겨우 20살이었고, 캐나다의 법적 음주 가능 연령대가 21살이니까, 술을 마시고 있으면 안 됐었어. 하지만 죽일만한 시간은 있었고. 그리고 거기 있던 위스키들이 죽여주더라. 나중에 알게 된 게 한 세기동안 나앉았으니까 그런 거였더라고, 그리고 위스키에 남아있던 조금의 물이 증발했던 거야. “천사들이 자기 몫을 마신다”고 부른대.

 

요지는, 존나 떡 될 때까지 마셔댔단 거지. 풋볼 역사상 최초로 경기 중간에 취해버린 선수가 된 영광을 스스로 얻은 거지. 니들이 마침내 나를 찾아냈을 땐, 바닥에 퍼질러져서, 공을 베개로 쓰고 있었어. 네레이다는 막, “저거 닐이라고 칠 수 있을 거 같은데”, 레드블랙은 또, “그래, 그런 거 같네.”

 

그건 그렇긴 한데? 당연히 빨래가 내 담당이었지. 타바나끄. 젠더 롤 만세.

 

팀 티보:

 

고마워요, 선생님. 정말로 멋졌어.

 

생-힐레어:

 

언제든 보자, 티미. 아, 하나만 더. 브롱코스한테서 계속 전화오던데. 네가 전화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

 

팀 티보:

 

안 된다고 얘기했거든... 걔네가 계속 귀찮게 해서 미안해.

 

생-힐레어:

 

그냥 생각이나 한 번 해봐, T. 알겠지?

 

* * *

 

2015년 2월 12일.

나는 팀을 원래 의도했던 경로에서 조금 더 동쪽으로 이동시키게 됐다, 펨브로크의 동쪽에 막 있는 다리 쪽으로. 다리들은 상대적으로 적고, 오타와 강을 따라서 서로가 꽤나 멀리 떨어져있다. 148번 고속도로 다리가 아마 퀘벡으로 들어갈 가장 좋은 길로 보인다.

 

모두가 밖에 나와 있는 만큼이나 춥고, 바람이 통째로 불어 덮고 있는 이 다리 위에서는 더더욱 심하다. 내가 그 북방 기력을 발달시킬 수만 있었더라면, 그렇게까지는 나쁘지 않았을 거지만, 나는 플로리다에서 온 사람이고, 이런 날씨에서 지나가는 매 분은 내 정신에 쳐들어오는 공격이다.

 

그냥 바람일 수도 있겠지만, 아마 내가 그렇게 붙잡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나는 손가락을 느끼는 것에도 애를 쓰고 있다. 프레디는 다리에서 30야드(27m) 정도 올라왔지만, 내 스로우는 그의 왼쪽으로 빗겨 나간다. 공이 그의 손가락 끝에서 튕겨나가, 다리의 측면을 넘어서, 강 쪽으로 빠진다.

 

미첼. 저걸 끌어와서 잡았어야 했는데.

티보. 아니, 아냐, 내 잘못이야. 너무 오른쪽으로 많이 무리했던 거 같아. 그래서... 다른 공을 받을 수 있는 건가, 아마도?

레드블랙. 플레이는 끝나지 않았어.

 

그가 말하기도 전에 알아차렸다.

 

레드블랙. 공이 그라운드에 닿지 않았잖아.

티보. 그게, 그럴 거니까, 그렇지? 아마도 벌써 강바닥에 박혀있을 걸.

볼퀘즈. 아냐. 스포츠용 장비잖아. 스포츠용 장비는 부양 장치로써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야만 해. 연방 안전법이야.

티보. 잠수하고 싶은 사람 아무나 있어?

민즈. 오 초 만에 얼어 죽을 걸.

 

알겠다. 다음 질문.

 

티보. 아마도 하류로 가서 기다리다 우리 쪽으로 오기를 기다려야겠네. 이 강 어디로 흘러가는 거야?

 

레드블랙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냥 웃음 짓고만 있다.

 

 

***

 

 
  1. &amp;ldquo;마카레나&amp;rdquo;는 로스 델 리오의 1992년 곡으로 1995년에 미국에 번안된 싱글이 발표된 이후 대히트를 쳤다. [본문으로]
  2. “마카레나”는 로스 델 리오의 1992년 곡으로 1995년에 미국에 번안된 싱글이 발표된 이후 대히트를 쳤다. [본문으로]
  3. 존 크라카우어의 논픽션 책을 기반으로 한 장편영화의 주인공인 크리스 매캔들리스. [본문으로]
  4. 태클러를 속여서 피하는 동작. [본문으로]
  5. 리시버가 상대 수비에게 모두 봉쇄되었을 때 쿼터백이 가장 가까운 다른 선수에게 짧게 패스하는 플레이. [본문으로]
  6. 쿼터백이 수비에게 혼란을 주기 위해 스크리미지 라인 뒤쪽으로 뛰는 플레이. [본문으로]
  7. 공격 측의 전진 플레이. [본문으로]
  8. 원문은 똥을 의미하는 shitcrap. [본문으로]
  9. 원문은 TestaMints. [본문으로]
  10. 원문은 <모노폴리>를 패러디한 Biblepoly. [본문으로]
  11. 90년대의 인기 팝 펑크 밴드. [본문으로]
  12. 80년대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본문으로]
  13. 90년대의 랩 그룹 우탱 클랜의 멤버. [본문으로]
  14. 팀 라헤이와 제리 B 젠킨스가 쓴 종말론 소설 시리즈. [본문으로]
  15. 캐나다식 프랑스어 욕설. [본문으로]
  16.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제22대 총리를 역임한 캐나다 정치인. [본문으로]
  17. 원문은 동일한 의미의 whodunit으로, 이는 범인을 찾는 전통적인 추리 소설 하위 장르명이다. [본문으로]
  18. 옷깃에 매달 수 있는 소형 마이크. [본문으로]
  19. 넥타이에서 보조개처럼 푹 들어간 부분. [본문으로]
  20.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을 부르는 속어.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