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 번역

저녁점핑: 세계 역사상 가장 끔찍하고, 슬픈 스포츠를 발명하기

웬디스에서 빅맥 먹기. 데어리 퀸 밀크쉐이크와 감자튀김을 서브웨이에 가져와서 미트볼 샌드위치와 한 쌍으로 먹기. 저녁점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태 존재했던 것들 중 가장 슬픈 스포츠지요.

 

존 보이스 | 2013년 7월 25일, 1:31pm EDT | 번역: 42O

 

저는 할 수 있는 한 가장 슬픈 스포츠를 생각해내 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야구의 변종을 상상했는데 여기서는 로얄스와 컵스가 4회를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또 반복하며, 야구공 대신에 물풍선을 던지고요, 스탠드에는 코피 아난 이외에는 아무도 없는데다가, 울고 있네요. 그러다가 저는 그보다도 더 끔찍하고 슬픈 무언가를 생각해내보고자 작정했고, 저녁점핑이 떠올랐어요.

 

저녁점핑의 전제는 이러합니다: 먼저, 식당 A에서 식사를 주문합니다. 그 다음에, 함께 가져간 다음 식당 B에서 먹는 것이죠. 유효한 저녁점프들의 몇 예시들은 이러합니다:

 

- 맥도날드에서 빅맥을 주문한 다음 아비스의 식사 장소에서 먹기 (난이도: 쉬움)

 

- 버거킹에 가서, 와퍼를 포장으로 시킨 다음,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로 가져다가, 블루밍 어니언에 곁들여먹기 (난이도: 중간)

 

- 뉴욕 주, 우드스탁의 웬디스에서 프로스티 아이스크림을 주문한 다음, 몇 백 마일을 운전해서, 조지아 주, 우드스탁의 웬디스에서 먹기 (난이도: 어려움)

 

이 스포츠에는 점수판에 부재하더라도, 일종의 퍼포먼스 스포츠라고 생각하면 좋을 겁니다, 피겨스케이팅이나 프리스타일 스케이트보드 버트처럼 말이죠. 난이도, 꾀, 그리고 창조적 표현력 모두가 고려될 것입니다.

 

제가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 스포츠의 로고를 만들어보았어요.

 

“저녁” 부분은 여러분이 드시는 음식을 대표합니다. 점프라는 단어 때문에 뛰어오르는 사람을 집어넣었고요. “점프”는 미래를 위하고자 컴퓨터 폰트로 적었습니다. 포크수저는 뛰어오른 사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크기는 아니지만, 보기에 더 쉬우라고 크게 늘였어요. 배경은 음식의 두 가지 색을 대표합니다: 파랑과 초록이죠.

 

역사적 기록들이 회고해주었으면 하는 게, 바로 저, 존 보이스가, 2013년 7월 24일에, 최초로 국제적 저녁점프를 수행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는 대담함과, 노력과, 창의성과 적절한 정도의 스킬이 포함됐죠. 저의 모험을 영상으로 녹화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저녁점핑의 본성과 영혼을 더 제대로 이해하실 수 있게요:

 

 

 

인류 역사상 가장 우울한 스포츠를 발명하는 것에 제가 성공하고야 말았다고 생각하고 싶고요, 또 제가 이걸 꽤나 잘한다고도 믿고 싶어지네요. 저녁점핑은 하지만, 프로들의 것이 아닙니다. 저는 여러분들께서도 지역 저녁점핑 지부를 창단해서, 그렇게 불리는 대로라면 여러분들만의 “스턴트”를 조직해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저녁점핑에 대한 아이디어가 무엇이라도 있다면 부디, 댓글에서 함께 이야기해봅시다.